오늘 아이랑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사러 인천으로 나갔습니다.
찬바람을 맞으며, 하지만 아이는 선물을 받는다는 기쁜 마음에
추운것도 잊어버리고, 몇 군데의 마트를 돌았지만,
아이가 그토록 원하던 그것은 없었습니다.
다시 차를 돌렸습니다.
시화로 왔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그러나 그곳 역시 없었습니다.
아이의 얼굴에서 실망, 아니 슬픔을 보았습니다.
저 또한 가슴이 아프더군요. 분명 몇칠전에 갔을땐 있었는데.....
"그때 사놓을껄......" 갑자기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아이는 옆에서 말없이 실망의 눈빛 아니, 곧 떨어질것만 같은 눈물고인 눈을 보면서
"아이에게 뭐라고 얘기할까?"
"미안하다 아들아, 아빠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너에게 작으나마 슬픔을
주지 않았을 뗀데........"
"이렇게 좋은날 너에게 슬픔을 주어서 미안하다 사랑하는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