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톤암 사진을 찍을 일이 있어 카메라 꺼냈다가
내친김에 간만에 시스템 사진 찍어 올려 봅니다.
예전에는 시스템 바뀌면 사진 찍어 이곳 갤러리에 올려서 소개 겸 자랑겸 조언도 구할 겸 기록으로 남겨둘겸
그랬었는데 요즘은 이런 저런 연유로 거의 올리질 못했네요.
거실 전체 풍경입니다.
좀 어지럽습니다.
심플하게 깔끔 하게 가고 싶은데 그리 안됩니다.
그나마 작년에 비하면 반 정도로 줄은 겁니다.
더 이상 줄일 수가 없네요.
스피커는 사려니 라는 이름의 자작 스피커와 탄노이 레드 15인치 GRF 통입니다.
한개로 가기가 힘듭니다.
자작 스피커는 ATC 20을 롤모델로 하여 만들어쓴데
하다보니 20 리터가 좀 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20 에서 나오는 그 묵직한 저음에 못미칩니다.
그런거 보면 ATC20 은 참 대단한 스피커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20보다 고음의 섬세함은 더 나은 듯
탄노이 래드야 뭐 워낙에 유명한 놈이니 제가 설명할 필요도 없을 듯
이 두 스피커 가는 길이 다르니 두 놈 중 하나를 포기하기가 힘듭니다.
탄노이는 쿼드 303 으로 구동합니다.\
이 앞에는 럭스만 38Q 던 가 하는 EL34 pp 였는 데 돈이 궁해서 팔아묵고
제일 싼 것으로 듣고 있는 중
좀 더 나은 진공관으로 울려 주고 싶은데 제 지갑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뭐 마땅한 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웬만 한 앰프는 이 303 만 못하더군요.
자작 스피커인 사려니는 제 짝이 있습니다.
사려니파워앰프입니다.
이 놈은 힘이 제법 이라 이 밀폐형 스히커를 잘 구동합니다.
프리는 CAT 내보내고 자작 사려니 프리 사용하다 맘에 안들어
매킨 C46 들였습니다.
프리아웃이 3조나 되고 8개의 이큐조절노브가 있습니다.
게다가 리모콘에 그런대로 괜챤은 (CAT 보다는 못하지만 ) 포노 단이 있어 선택한 놈입니다.
사실은 제일 맘에 끌렸던 건 커다란 문자 창입니다. 눈이 나쁜 이유로..
튜너는 네임 이고
DAC는 Wred4 입니다.
내게 과분한 DAC 같아 다운그레이드 하려고 장터에 내 놓았지만 팔리지 않아
할수없이 끌어 안고 살고 있습니다.
CDT는 Revolution 이란 녀석입니다.
내게 온지 7년 정도 된 것으로 기억됩니다.\
필립스 프로 2 모쥴을 사용한 기기들중 프론트 로딩인 것이 와디아것 뿐이고 너무 비싸서
주문 제작했습니다.
좋습니다.
제 변덕스런 바꿈질에 유일하게 7년간 살아남은 놈입니다..
그 위에 있는 건 LG 블루레이 플레이어
150 인치 화면으로 오페라 봅니다.
최근에 본 건 안나볼레나
안나넵티레코와 엘리나 가란차 주연입니다.
안나넵티렙코가 저렇게 잘하나 정도의 감탄
람메르루어의 루치아에서 보여준 광란의 아리아를 뛰어 넘은 듯
가란차도 이에 지지 않았고요
마지막으로 아나로그입니다..
턴은 가라드 301 이고 암은 오토폰 309중기형입니다.
주로 SPU 카트리지로 듣습니다.
가끔 몸이 가벼울 땐 귀챤음 무릅쓰고 카트리지 바꾸기도 합니다.
ZYX airy R1000 (이름이 맞지 싶은데 확인하기 귀챤아 대충..) 때론 슈어 나 수미코 펄 샅은 MM 으로 듣기도 하고
뒤 암에는 지금 SPU 모노 달려 있습니다.
때론 오디오테크니카 모노도 들어 보지만 모노는 거의 SPU
SPU 외엔 309 에 못달아서 더블암으로 바꿨습니다.
사실은 카트리지 바꿔 다는 거 귀챤아서 더블 암이 달린 턴을 하나 더 사용 했습니다.
그래서 암 네개를 사용했지요. 게다가
그러니까 일이 커지더군요.
그래서 몇 달전 턴도 하나 내치고 포노앰프도 세개 내치고 아나로그 쪽을 대폭 간소화 했습니다
뒷 쪽암은 오토폰 끈 125 인지 ? 212 인지 ?
턴도 암도 자주 바꾸고 그러니까 이제 기억려기 가물가물합니다.
보시고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포노앰프는 매킨 프리의 포노단 이고
승압은 사려니 와 ET 사용중인데
좀 더 간소화 하기 위해 ET 는 장터로 갈겁니다.
사려니는 파트리지 와 오토폰 모노 승압이 내장되어 있고 mm입력도 있어 5개의 입력이 가능합니다.
전에 톤암 네개 사용시에 거기에 맞취 제작한 것입니다.
ET entre 는 3ㅐ의 입력이 가능 하고 승압비도 조절 할 수있습니다.
오늘 듣고 있는 음반입니다.
처음에 한스호터의 겨울 나그네 들을 까 했는 데 커턴을 여니 날이 너무 화사하고 청명해서
이 것으로 맘이 바꿨습니다.
오베르뉴의 노래입니다.
프랑스 중부의 산지인 오베르뉴의 목동들이 부르던 노래를 캉틀루브가 모아서 만든 곡입니다.
이 한장의 명반에 보면 무인도에 갈때 꼭 한장만 들고 가라면 이 ㅡㅁ반을 택하겟다고 해서
유명해지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노래는 다브라스의 것이 제일 낫다고들 하죠.
사진 찍고 글 쓰다 보니 시간이 걸려 다브라스 것은 끝나 내친김에 로스앙겔리스것도 들었습니다.
다브라스 는 아마도 어릴 때 목동들이 부르는 이 노래를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너무 청면하게 부릅니다.
로스앙겔리스는 다브라스에 비하면 급수가 차이 나는 당시 월드클래스 성악가였죠.
잘 부르는 구나 살량도 좋구나 하는 생각은 들긴 하는 데
그래서 명불허전 다브라스가 부르는 곡이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
다 쓰고 나니 이 것도 끝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