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둘째 녀석은 내년에 학교엘 갑니다.
얼마 전부터 산타는 없다고 친구들이 이야기해주었다고 그러더군요. ㅎㅎㅎ
어제밤 일입니다.
날도 추운데 동민이가 구지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하더랍니다.
겨울엔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겨주는데 전날 감고 또 씻는다는거죠.
이유인즉슨, 산타 할아버지가 오셧는데 머리냄새 나면 안된다고 하더랩니다.
아내가 속으로 한참을 웃었답니다. 아직어리고 순진한 아들녀석이 참 예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믿거나 말거나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에 팔짝팔짝 뛰는 모습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빠의 의미가 새록새록 다가오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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