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도 지독하게 추웠죠.
지하철 전동차가 얼어서 제대로 동작을 못해,
연착도 되고, 창동, 회기 지나며 두세 정거장 문 열린 채로 가고,
그 악몽같은 작년 겨울, 올 초, 잊을 수 없네요.
그런데, 이번 겨울은 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은 무쟈게 더워지고, 봄도 없어져서,
이거 아열대로 바뀐 거 아니냐고들 말합니다만,
겨울을 보면, 여름 더워진 만큼 무쟈게 추워졌고,
희한합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북극의 빙하가 녹아서,
겨울에 추워진 거 아니냐라는 분석도 하던데,
뭐, 어느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고,
여하튼, 기후가 참 요상하게 바뀌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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