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베 F-800에 들어가는 데이턴 오디오 8인치 유닛으로
제작한 풀레인지를 아주 저렴하게 겟해서 즐겁게 음악 듣고 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6.5인치랑은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요.
유닛 스펙입니다. 기존 풀레인지와 다르게 확실히 저음과 고음의 범위가 넓고
악기가 많이 나오는 교향곡도 풀레인지 치고는 소리가 나름 선명합니다.
보컬이나 소편성, 솔로는 제가 듣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듣다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훌륭합니다.
기존의 6.5인치와 비교한 사진입니다.
David Darling의 Cycles 란 앨범입니다.
어쩜 음악과 커버가 저렇게 절묘한지.
저 배경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오는 느낌입니다.
최근 ECM 레이블에 관심이 생겨서 전집 모으는 걸 잠시 중단하고 ECM 앨범을
모으는 중입니다. 왼쪽에 낱개로 된 것들이 거의 ECM입니다.
위 사진의
Cycles 앨범도 ECM입니다.
스피커를 바꾸고 테스트를 하면서 좋은 음원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그러다 고음질 명반 가이드북이란 책을 알게 됐고 그 책을 통해서
녹음이 잘 된 음반과 음원을 많이 구매하게 됐습니다.
음원의 스펙보다는 녹음 당시 얼마나 잘 녹음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테스트를 위해 발매된 음반도 예전 같았으면 쳐다보지도 않았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모으게 됐구요.
그 책에 소개된 음반 중 특이하게 국악 음반이 있어서 샀는데
다른 걸 다 떠나서 음질이 엄청납니다.
악당이반이라는 국내레이블인데 국악의 고음질 녹음을 위해
공을 많이 들이는 레이블이었습니다.
SACD로 한 장 제작하는데 대략 삼천만원 정도 든다는군요.
케이스부터 속지, CD 전부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앞에 보이는 사진도 프린트가 아니라 진짜 사진입니다.
하지만 판매량이 1년에 20장 남짓이라고 하니 좀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 다행히 판매하는데가 있어서 구매했지만 초반은 5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레어한 앨범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LP판이
아마존에서는 2,052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서늘해지네요.
진공관에 풀레인지를 쓰고 있는 저에게는 희소식인 것 같습니다 ㅎㅎ
분위기가 좋으면 음악도 더 좋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