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중 CSI(과학수사대)를 즐겨보는 편입니다.

미국의 과학수사대의 풍부한 장비/ 인력/ 자금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그래도 그 과학수사대도 풀지 못하는 범죄가 엄청납니다.



살인의 추억



저희들 어렸을 때 TV매체에서 그렇게 떠들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후반부 정액의 DNA유전자 분석을 한국에서는 할 수없어 미국에 의뢰를 보내고 기다리는 형사들의 모습

그때나 지금이나 수사방식이 많이 바뀌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가슴을 아프게 만듭니다.

송강호의 대사중

미국은 땅이 X나게 넓어 대가리를 돌려야하고 우리는 X만해서 뛰어다니면 된다는 대사

범죄현장에 투입되는 경찰보다 시위진압에 동원되는 경찰의 일

사건처리방식 등을 보며 피의자들도 시대의 희생자들이고, 경찰 또한 희생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의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도시의 이름/ 사람의 이름에서 정이 가기 때문입니다.

로스엔젤레스 보다는 경기도 화성이 안젤리나 졸리 보다는 향숙이가 가슴에 와 닫습니다.

추석연휴를 맞아 일없이 영화감상이 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