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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느 버스기사님의 호소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24 09:57:46
추천수 0
조회수   1,052

제목

[펌] 어느 버스기사님의 호소문

글쓴이

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내용
대단합니다. 이제부터 버스기사님들과 다투는일 없도록 해야겠네요...나라가 도와준다면 좋겠습니다.



이런글은 퍼트려야 된다고 생각하는데....님들은 어떤생각이신지..잘 읽어보세요...후...







이명박대통령,김문수도지사,염태영수원시장 보십시요

이글은 국민신문고와 열린김문수도지사실과 열린수원시장실에 동시에 보냅니다



나는 경기도 수원관내에서 300번 3974호의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시내버스의 난방장치가 고장이 나서 차안이 너무 춥습니다

이에 난방장치를 고쳐달라고 시청교통행정과에 요청을 하였으나

상기 3인의 조직원(공무원)들이 일처리를 너무 휼룡히 해서 인지

아직도 시내버스의 난방장치가 고장이 난채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라는 시내버스안에 너무 추워서 승객이 중도에서 하차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운수회사에 고장수리를 요청하였으나 차일피일 미루며 거부만 하고 있으며

수원시청 교통행정과에서 처리를 하여 달라고 민원을 넣었지만

이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1일 17시간동안 장시간에 걸쳐 추워와 싸우면서 시내버스를 운전을 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너무 추워서 승객이 중도에서 하차하는 지경입니다

이에 상기처럼 운수회사와 관청에 수리를 요청하였으나 이를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저는 수원관내 300번 시내버스를 운전하기 위해 2007년 4월1일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평택(영풍제지)에서 출발하여 오산,화성,수원,의왕,군포,안양(범계역)을

1일 5회전을 왕복운행하고 있습니다



2007년 첫차가 평택(영풍제지)를 04시40분에 출발하여

안양(범계역)의 도착시간이 05시 30분에 도착을 하라고 인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승용차라도 갈 수 없는 황당한 시간표입니다

미친듯이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외면한채 운행하지 않고는 지킬 수 없는 시간입니다



이에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시정은 되지 않고 올해에 10분을 앞당겨 출발하여

04시30분에 출발하여 05시40분에 도착을 하라고 인가가 변경되었습니다

이 역시 60분에 도착을 하라고 하는 것은 신호위반과 과속등 수많은 위법행위를

하지 않고는 도저히 지킬 수 없는 시간표입니다



새벽에 시내버스가 차도 막히지도 않는데 미친듯이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국의 시내버스가 모두 이렇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정을 요구한 죄로 난방장치(히터)가 고장이 난 차량을 고쳐주지 않고 있는 것

인지요



안전운행할 수 있는 시간표의 요구도 수원시청과 경기도 청와대에도 보냈지만

이를 시정되지 않습니다



청와대에 보내면 경기도로 보내고 경기도에서는 수원시청으로 보내고

수원시청에서는 하는 말이....



시내버스의 출발시간과 도착시간 그리고 운행횟수는 시가 관여할 일이 아니며

노사가 합의해서 가져오면 거기에 인가변경을 하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과연 이것이 맞는 행정입니까?

이명박씨 김문수씨 도대체 교통행정과 공무원이 하는 일이 뭐입니까?

쳐 먹고 놀라고 국민들 세금으로 월급줍니까?



50분~60분안에 도착을 하라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개밥그릇에 쳐 박아 놓고

운전자의 목숨도 포기하고 운행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정상입니까?



그리고 난방장치의 수리을 요청해도 이를 거부하는 운수회사와 수원시청은 뭐하고

있습니까?



시내버스가 고장이 났으니 히터도 잘 안되는 예비차로 뺑뺑이를 돌리고

이에 본인이 3년전에 운행하는 3953의 시내버스가 고장완료되었다고 운행을 하였는데

이 역시 승객이 너무 추워서 중도하차하였습니다

올해에 3953호를 폐차를 시키면서 3974호의 시내버스를 운행하면서

이 역시 히터가 고장이 나 있습니다



나만 추운지 알고 승객에게 물어봤습니다

승객도 춥다고 하고 같이 근로를 하는 시내버스 운전자에게도 물어봤습니다

동료시내버스 운전자도 춥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수회사에서는 본인이 추위를 많이 타서 그렇다고 합니다

어찌 된 것입니까?



물론 본인이 이명박대통령이나 김문수경기도지사나 염태영수원시장에게

글을 보내도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지킬 수 없는 시간표의 변경을 요구한 죄

관계공무원을 귀찮게 한 죄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는 승객님들 시내버스가 추우면 버스운전자도 춥습니다

버스운전자가 히터작동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버스운전자는 앞문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에 더 춥습니다

1일 17시간이상동안 추위와 싸우면서 시내버스운전자는 버스운전을 합니다



이명박대통령,김문수도지사,그리고 염태영수원시장

시간표의 변경을 요구합니다



올초의 시간표대로 10분을 단축한 시간표로 변경을 요구합니다

73km의 운행거리와 130개의 정류장과 176개의 신호등을

편도 50분 왕복 1시간 40분으로 변경을 요청합니다

승객의 안전과 생명은 철처히 외면한채 각종위법행위를 하면서 운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가변경된 시간표 왕복 120분 역시 승객의 안전과 생명은 철처히 외면하고

운전자의 목숨도 포기하고 운행을 하면서 운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너무 추워서 안되겠습니다



정상적인 시간표는

평택(영풍제지)에서 출발하여 오산,화성,수원,의왕,군포,안양(범계역)을

1시간30분 왕복 3시간에 운행을 해야 합니다

1회전의 배차간격도 현행 5분간격에서 6분간격으로 운행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추워서 안되겠습니다

이명박대통령,김문수경기도시사,염태영수원시장

본인이 두손 두발 다 들었으니 제발 히터나 고쳐주십시요

추워서 얼어죽겠습니다



참 막차도 22시40분에 출발하여 23시40분에 도착을 하라고 인가가 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 인가변경요구하지 않겠습니다

승객의 안전과 생명은 개밥그릇에 쳐 박아 놓고 운행을 할 것이니

제발 히터나 고쳐주십시요

너무 추워서 미치겠습니다



수원시내버스 1.000대중에서 추운시내버스 많습니다

그냥 얼어서 죽든 말든 관여하지도 않겠으며

승객이 추워서 중도하차를 하든 말든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행 인가 된 시간표 04시30분에 출발하여

05시 30분에 미친듯이 각종위법행위를 하면서 운행을 하겠습니다



시간표가 변경이 되면 운행횟수는 변경이 됩니다

이 역시 요청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동안 관련공무원들에 시정요구한 행위 사죄드립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하여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하여 달라고 하여

관련공무원의 마음을 아프게 한 죄 통감하며 사죄드립니다



그동안 저는 너무 많은 죄를 저질렸습니다

04시 30분에 출발하여 05시30분 이후에 도착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정시성을 위반하였습니다

그동안 05시30분에 도착을 하지 못하면 행정처분을 하겠다는

관련공무원들이 거룩한 말씀을 듣지 않고 안전운행을 하면서

도착시간을 넘겼지만 이를 처벌하지 않고 지켜만 보신 공무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명박대통령화이팅

김문수경기도지사화이팅

그리고 2010년 6월부터 수원시장님이 되신 염태영수원시장님 화이팅



상기 3분께 약속드립니다

철처하게 승객(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외면하고

04시30분에 출발하여 05시30분에 도착을 할 것이며

22시40분에 출발하여 23시40분에 도착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미친듯이 과속과 신호위반과 무정차통과등 각종위법행위를 하면서

상기 시간에 도착을 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차후부터 국민(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며서 운전하지 않을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04시30분에 출발하여 05시30분의 도착시간(60분)을

04시40분에 출발하여 05시40분(50분)으로 변경을 요청드립니다

너무 춥습니다 발시럽고 손도 시러워요

낮에 햇빛이 나면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새벽시간에는 너무 춥습니다

2년전에 본인의 회사의 난방장치가 고장이 나서 지자체에 신고한

미친놈이 본인입니다 수원시내의 버스기사들이 낄낄거리며 웃고 다녔지요

하지만 시정은 되지 않습니다



시간표의 변경요구와 운행횟수의 변경요구도 하지 않겠으니

제발 히터나 고쳐주십시요

그리고 겨울이나 지나고 사표쓸테니 조금만 참아 주십시요

이명박대통령각하,김문수경기도지사님,염태영수원시장님

겨울에 뭐 해 먹을게 없습니다

겨울지나고 사표쓰겠으니 히터나 고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상기 3분께 거듭말씀드리지만 국민(승객)의 안전과 생명은 철처히

개밥그릇에 쳐 박아 놓고 운행을 할 것을 약소드리며

올 겨울이나 날 수 있게 히터(난방장치)나 고쳐주세요



염태영수원시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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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버스(대중교통)가 일반 승용차보다 통행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많이 태워봤자 5명이고 평상시엔 호진이와 마눌님까지 해도 3명이고

그나마 혼자 다닐때도 많으니까요.



저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는 시민의 발 입니다.

저도 시민이지만 저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타고 있는 버스는 항상

양보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양보는 커녕 버스정차장에 불법 주차한 차들 보면 한숨 나옵니다.

주차공간이 없으니 불법주차야 누구나 하는 소소한(?)잘못이지만

최소한 하지 말아야 할 곳(버스정류장, 코너, 혹은 차량통행에 많이 방해 되는곳)

은 피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까도 버스가 2차선에서 제가 달리던 1차선으로 깜빡이 없이 껴들어서

살짝 브레이크를 잡고 거리를 다시 벌렸는데... 가만 보니

깜빡이가 고장난것 같더군요..



비싼 기름 태우며 저 혼자 운전하는것도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하는데

대중교통을 배려 하지 않는 운전자들은 너무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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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규 2010-12-24 10:10:52
답글

쩝.... 현실이네염........

이유성 2010-12-24 11:30:38
답글

휴~~~~답답하네요.

최경찬 2010-12-24 12:52:38
답글

지난 겨울 히터가 고장난 차 몰고 서울에서 충주 왕복해서 갔다왔는데<br />
그야말로 미치겠두만요.<br />
<br />
운전의 특성상 가만히 앉아서 손발만 조금씩 움직이는게 전부 다이다보니<br />
아주 추운 날씨가 아니었는데도 그 냉기가 뼛속까지 스미더군요.<br />
<br />
저 운전자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상진 2010-12-24 14:06:34
답글

요즘 버스들은 왜이리 난폭운전하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군요. 옛날 기억으로는 이렇지 않았는데..<br />
급정차 급출발에 관성을 못이기고 차안에서 날러댕깁니다.

전제훈 2010-12-24 14:29:17
답글

에~혀~~~ ㅜㅜ

박종열 2010-12-26 09:27:14
답글

300번 버스 제가 가끔 안양에서 수원갈 때 이용하는 버스인데.... 제가 평촌사는데 요즘 버스들이 미친듯이 운전하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441번도 요즘들어 무지 난폭해졌습니다. <br />
예전에 한번 타 봤던 777번보다는 못하지만.... 777번타고서 제일 뒷자리에 앉았다가.... 거의 머리가 천정에 닿을뻔 했습니다ㅡㅡ...<br />
버스들이 1년전 쯤인가는 운전상태가 좀 좋아지는 듯 하다가 나빠지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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