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기억 했었는데
오늘 저녁에야 알았습니다.
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란걸~
무심코 저녁먹다가 꺼내선......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많은 세월을 함께 한것 같은데
조목조목 따지고 보면 너무도 짧게 느껴집니다.
년말되니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모두들 송년회다 크리스마스다 분주 하건만
다시금 우울해 지는군요.
동생이 하늘나라 여행을 더난지 3주기가 돼네요.
29일~
그로인해 아버님께선
하루하루 앓으시다가
몇달전부터
기도가 막히는 증상으로
기도를 뚫고 석션을 하고 계십니다.
내년엔 부모님과의 마지막 여행을 계획 했었는데
이것마져 기회를 주지 않는군요.
이젠 말씀조차 못하시니
그저 눈물만 날뿐입니다.
생전에 효도 한번이라도
아니 반번만이라도 해두리고 싶었는데
그저 불효자는 울어야 할뿐 입니다.
요즘 참 힘듭니다.
세상사가 힘들 다지만
이런적은 없었던것 같은데~
이제 한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모두 건강 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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