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물을 저는 어제부터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네요.

어제는 서혜림 대통령이 탄핵되는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서혜림대통령과 왕비서를 보니 고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실장님이 생각 나더군요.

대통령과 왕비서를 왜 여자로 설정했을까?

지지기반이 너무나 약했던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실장을 사회적 약자인 여자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남자로 설정했다면 드라마 초입부터 말이 많았을 듯 싶기도 하고요. 작가가 머리를 잘 쓴 것 같습니다.

드라마 보는내내 서혜림대통령과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참 따뜻하고 인간적으로 그려져서 돌아가신 그 분이 자꾸 생각나는 군요.



문제는 시간이 흘러 별 생각없는 사람들의 뇌리속에 그냥 훌륭한 여자대통령의 이미지만 남는다면 박근혜씨를 웃게 할 드라마로 남을수도 있겠네요.

이런것까지 계산된 드라마라면 뭐.. 할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