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머스탱이 세워져 있는데, 검은 색 외양이 아주 멋지더군요. 운전석에 앉아 보고 싶어서 강남 전시장에 칼바람 맞으면서 조금 전에 다녀왔습니다.
머스탱보는 김에 옆에 있는 토러스도 봤는데... 결론은 좀 실망했습니다.
머스탱 2011년형은 마력이 300마력 정도로 힘에 많이 세졌습니다. 2010년형은 힘이 많이 부족해서 반응이 안 좋았던 모양입니다. 토러스도 생각했던 것보다 엔진성능이나 실내공간이 상당히 좋더군요. 그렇지만.....
짧은 시간 운전석에 앉아본 느낌으로만 적으면 아직도 미국차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엔진이나 주행 성능은 좋겠지만, 가격경쟁력때문인지 군데 군데 원가절감이 심하더군요. 4,400만원인 차가 버튼식 스타트도 아니고, 두꺼운 문짝이 텅하며 닫히는 소리도 그렇고 운전석 시트도 그렇고, 기타 등등.
잡지에서는 머스탱의 경쟁차로 인피37을 놓던데, 머스탱의 가격이 훨씬 싸기는 하지만 머스탱에 다시 눈길을 주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러스보다는 알페온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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