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우리의 사고방식을 얕고 가볍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은 깊이 없는 단편적 지식을 추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긴 독서와 사색이라는 귀찮고 '비효율적인' 과정을 건너뛰고 간편한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만 찾는다. 이 과정에서 지식의 깊이는 사라지고 맥락이 배제된 파편화된 정보만 남는다. 사람들은 빠른 검색으로 잔뜩 긁어 온 정보의 조각들을 '박식'으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한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br />
<br />
파편화된 정보는 모아봤자 맞춰진 껍질에 불과합니다. <br />
내재된 논리와 근연은 찾을 수가 없죠. <br />
<br />
쉽게 말해 인터넷에선 몇시간 정보 검색한 사람이 10년 그 분야 공부한 사람과 싸우지 않습니까? <br />
까보면 밑천 드러나는데. 문제는 인터넷에선 시간 남아서 글 자주 올리고 끝까지 글 올리는 사람의 정보가 더 많이 노출되고 남는다는 거죠.
제가 잘 적용하는게 관건이라는 것은 본인이 몰랐던 정보를 얻고 이 정보를 흡수해서 응용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는 것이죠. 어떤 정보에 대해 본인의 관심에 따라 더 깊이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모든 것에 대해 전문가적인 수준을 요구받지는 않습니다. 잘하는 분야는 따로 있으니까요. 따라서 그 분야에서 10년을 공부한 사람과 싸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죠.
ㄴ 그런 싸움(?)은 그냥 어떤 예로 든 것이구요. 제 말씀과 김동규님 말씀은 조금 시각이 다른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시각은 그러한 단편적인 정보를 모은다 해도 결국은 제일 중요한 근본적인 개념과 논리는 배제한 채 결과만 알고 결과에만 치중하기 쉽다는 건데요. 뭐 지금 보니 김동규님 말씀과는 좀 다른 얘기긴 하네요. ^^
인터넷이 무차별적 정보의 바다라지만, 결국은 각 개인의 감별 능력이 작동될 수밖에 없는 차별적 세계인 거죠. <br />
허위정보, 얕은 정보, 날조된 정보, 거짓 정보를 걸러낼 수 있는 감식안이 없으면 한평생 시간을 투자해봤자 "노인과 바다"의 산티아고식 성과를 거둘 수 있을 뿐. -_-
저는 30대 CEO나 지도자가 충분히 '검색을 통한 경험의 공유'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br />
<br />
지금 보면 경륜이라는 것은 검색따위로는 해결되지 않더군요.<br />
<br />
물론 나이들어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는 열정은 있어야겠죠.<br />
<br />
<br />
추천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