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라 어르신의 3년치 용돈을 한번에 쏟아 부어...
마나님이랑 연주회에 갔르랬습니다.
첫곡은 그런가보다 했습니다.(코렐리의 곡이었는데 못 들어봐서요)
두번째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였습니다.
세번째 곡은 피아졸라의 사계 중 "더운 겨울"이었습니다(이 곡이 듣고 싶었었거든요)
네번째 곡..... 압권입니다.
어쩔 생각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브람스의 "피아노와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위한 낭만적 협주곡 - 피아노 오중주 OP 34." 였습니다.
피아노오중주와 피아노협주곡의 경계를 파괴한 멋진 연주였습니다. 다만 피아노(그랜드 피아노의 따꿍을 몽창 열었는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바이얼린, 스트라디바리우스 "엑스-코베트",크레모나 1683,
바이얼린, 과르넬리 델 제수 "엑스- 뮐러" 크레모나, 1735
비올라, 가스파로 다 살로, 브레시아, 1590...
(숨가쁩니다.. 뭔 소리인지 모르고 옮겨 쓰려니....)
의 소리를 들었으니 그것으로 본전은 했으려니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눌님한테 혼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상 세종 솔로이스트의 공연을 본 소감이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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