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제가 프로젝트 종료보고가 있어서 고객들과 회식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잘 끝나서 기분좋게 술도 마시게 됐고,
그게 2차, 3차까지 가게됐습니다. 물론 건전하게~
그리고 택시로 강남에서 집에까지 갔더니 새벽 3시...
침대에서 와이프가 자고 있길래 아주 조용히 옆에 기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나지막히 "사랑해~"하면서 뒤에서 살포시 안아줬는데....
왼쪽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당하고 "술먹었어? 잠잘꺼야~ 건들지마~" 그러고 자더라구요...
그게 잠꼬대같은 말투였는데... 안자고 있다가 벼르고 때린건지...아리송합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와이프가 먼저 일어나서 출근 준비하는데,
기분좋게 "갔다올께" 하면서 나가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 제가 원래 코를 안고는데 술을 좀 과하게 마시면 코를 곱니다.
밤새 제 코고는 소리에 잠을 못잤다고 하더라구요..그걸 어제 말하더군요 ㅡㅡ;
이상하게 옆구리가 아침에 아프더니만....
오늘은 와이프가 회식이 있어서 좀 늦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복수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치사하게 남자가 똑같이 때릴 수는 없고,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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