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전사자료 공유바란다는 분들이 계셔서)
직장생활 지겨워져서 그만두고 팡팡 놀다보니 집에서 눈치도 보이고, 시간있을 때에 지난 10년 동안 쌓아놓은 전사관련 원서들 정리도 할 겸해서 (가칭) '죽기전에 알아야 할 1001가지 전사' 블로그를 오픈하려고 합니다.
재미있으라고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 Military History와 같은 전사잡지의 내용을 99% 그대로 (기계번역이 아닌) 번역해서 옮겨오기 때문에, 내용이 너무 많고 지루하기도 해서 와싸다 게시판보다는 블로그에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반응이 좋으면 아예 마켓 가든이나 뾰뜨르대제(제가 생가하는 최고의 지도자)와 같은 책을 한 권 그대로 번역해서 올려둘 수도 있겠죠.
다음 주에 올릴 내용입니다. 번역은 다 했는데, 그림 스캔과 편집이 귀찮아서 미루고 있습니다.
1. 하틴 전투 : 킹덤 오브 헤븐의 주제로 살라딘이 십자군을 전멸시켜 몰아낸 전투입니다. 이 내용을 읽으신 후에 영화를 다시 보신다면 훨씬 재미있어질 겁니다.
2. 아르수프 전투 : 예루살렘 함락에 분노한 사자왕 리차드(킹덤 오브 헤븐의 마지막 장면)가 십자군 원정에 나서 살라딘에게 공포를 안겨준 십자군 마지막 승리의 전투입니다.
3. 프랑스 공방전 : 십자군 원정에 함께 했던 연인(?) 프랑스왕 필립과 사자왕 리차드가 북부 프랑스 패권을 두고 공방전을 펼친 전투입니다. 로비훗에서 리차드가 화살을 맞는 내용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4. 파괴왕 수보타이 : (제가 인정하는) 역사상 최고의 장수로, 몽골군을 이끌고 비엔나까지 쳐들어갑니다. 동유럽 연합군을 단 한 번의 전투에서 전멸시키고 프랑스왕만이 유일한 적으로 남아 있는 상황, 누가 유럽을 구했을까요?
5. 몽골군의 전략과 전술 : 징기스칸이 완성시킨 몽골군의 전술이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문화는 야만스럽지만, 군사전술만큼은 정교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연상하게 만드는 예술작품이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6. 러시아의 반격 : 러시아가 가장 먼저 몽골에 합병되었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덕분에 거꾸로 몽골군의 간섭을 가장 적게 받습니다. 몽골 지배 150년만에 모스크바가 드디어 국토수복에 나섭니다.
7. 골란고원 전투 : 6일 전투승리로 오만에 찌든 이스라엘. 벼르고 벼른 이집트와 시리아의 대군이 골란고원으로 집결합니다. 500대의 최신형 T-55전차 앞에 선 단 40대의 이스라엘 전차. 40 vs 500의 말도 안되는 전차전이 벌어집니다.
일주일에 한 두 편의 전사를 올릴 예정입니다. 그 속도로 1001개의 번역기사를? 1001가지 전사는 그냥 바램이기 때문에 시비거시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블로그 주소는 편집이 완성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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