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강력한 사운드 팍스 펌푸성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세팅해가면서 av 프런트로서의 성능을 측정해봤습니다.



제 리시버는 컴에 연결된 ad3103 이고, 센터는 셔우드 stc-3c

리어는 필립스 묻지마 스피커, 그리고 우퍼는 야마하 p220 우퍼입니다.

제가 막귀라는 것과 제 개인적인 판단임을 전제로 한 후 내린 평가에 대해.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v 프런트로서는 글쎄요...입니다.



먼저 가장 우선되는 문제는 삼면으로 음을 뿜어주다 보니...

일반 톨보이에 비해 방향성이 덜 느껴집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우려가 좀 되서 이곳 게시판에도 질문을 했던 부분입니다.

음분리를 확연히 체험할 수 있는 타이틀을 몇개 돌려봤습니다만...

스피커 자체의 성능을 떠나서 무지향성 스피커라는 점이 av 프런트로서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즉 확실히 앞에서 나와줘야 하는 소리가 좀 붕 뜬 듯한 느낌으로 들린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건 아마도 리시버의 출력문제인것 같은데...역시 힘이 좀 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확확 뿜어주는 맛이 부족하다고 할까.



저는 스피커를 몇 종류 경험해보지 못했고 그나마 이곳에서 좀 유명하다는...

그런 스피커들은 사진보면서 침만 삼켜본 사람입니다...^^;

제 생각에 사운드 팍스는 음악감상 위주로 저가형 스피커를 컴에 물려서 쓰시는 분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곳에는 저처럼 저가형 리시버와 10만원 안팎의 저가형 스피커로 나름대로 조촐하게 av 시스템을 꾸리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가격대 성능비로서는 의심할바 없는 best 이지만.

av 프런트로 쓰기에는 약간의 부족함이 있다. 입니다.



덧붙여 음악감상시 프런트에 불만이 많았던 저로서는...

일단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글이 두서없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