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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 녀석 친구가 집에 와 있습니다.
아이 엄마가 급성 뇌수막염에 걸리셔서
집사람이 아이를 봐주기로 했습니다.
아이 엄마는 일주일 정도 입원하셔야 된다는데
별 탈 없이 일어나시기를 바랄 뿐이죠.
그런데 조금 전에 집사람이 아들 녀석과 함께 저녁을 먹였죠.
이따가 함께 재울 건데 아이는 신이 나있더군요.
엄마에게서 해방감을 느끼는 것인지...
그리고 집사람이
"내일 오전에 같이 엄마 병문안 가자."
이랬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
"저는 안 갈래요. 감염될지도 모르잖아요?"
이러면서 엄마 걱정은 전혀 하지 않더군요.
의젓함(?)이 도를 지나친 예 같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4학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엄마의 병과 입원이 전혀 걱정스럽지 않는 아들이라...
조금은 씁쓸한 마음인데
우연히 조금 전에 본 인터넷 뉴스가 하나 눈에 들어오네요.
위 링크에 가보시면
제가 왜 글 제목을 저렇게 달았는지 조금은 의문이 풀리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