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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藏頭露尾)를 선택했다.
19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대학 교수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전체의 약 41%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를 꼽았다.
‘장두노미’는 (감출 장, 머리 두, 드러낼 노, 꼬리 미)의 뜻을 가진 한자로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했다는 말로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이다.
교수들은 이 사자성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4대강 논란, 천안함 침몰,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 논란 등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정부는 국민을 설득하지 않고 오히려 감추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만천하에 공개된 거짓말을 쥐와 그 패거리들만 감추려 하다니.
임금님은 벌거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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