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어제 저녁..
두 딸을 양 옆에 앉히고..
극장에서 영화를 봤드랬습니다..
영화 제목은 '나니아"
극장비는
저의 비상금을 털어서
제가 몽땅 다 내고 ㅠ.ㅠ
큰애는 꼴랑 팝콘과 음료수를 사고..
작은애는 꽁꼬로 먹고 보기만 하고..
좌석 배치는
왼쪽에 큰애..
오른쪽에 작은애..
저는 중앙에 앉았습니다..
딸들과 영화를 본 게.. 실로 몇년만인지 감격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두 딸이 하는 말..
앞으로 아빠랑은
절대 영화 같이 안본대요 ㅠ.ㅠ
집중이 안된다나 뭐라나..
제가 영화를 보면서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을매나 물어봤다고 ㅠ.ㅠ
영어 못하는 게 죄인가요? 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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