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17.6.23
이제 어느 정도 들어 줄만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념으로 저의 예전에 첫 LP 를 선물 받았던 Blackmore"s Rainbow 1집을 불끄고서 걸어 봅니다.
아날로그 소스는 반 자작 벨트 턴에, 웰템퍼드 암도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고,
다이렉트 턴도 이정도로 손 봐서 마무리 단계인것 같습니다.
근 3년에 걸친 자작 또는 작업 내용을 정리해 보면,
벨트 턴 관련
- 웰 템퍼드 톤암 12인치 구현
- 젤코 12인치 암베이스 자작 및 설치
- 벨트 드라이브용 벨트 재질 시험 및 제작
- 모터 속도 제어를 위한 타코미터 제작
- 자동 모터 정지 시간 설정 - 37분
다이렉트 턴 관련
- 커스텀 9인치 톤암 변경, 베이스 추가
- 프리앰프 제거
- 플래터 개선 및 변경
- 스트로보 삭제로 인한 타코미터 추가 제작
- 타코미터에 자동 정지 기능 추가
- 자동 정지 스위치 연동을 위한 USB 포트 개조
- 플래터 림 추가
- 인슐레이터 개선을 위한 알미늄 발판으로 교체
- 톤암 케이블 업그레이드.
- 아크릴 매트 개조
와 같네요.
Ultimate Analogue Test LP 의 10번 3150Hz 트랙을 이용하여 정속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오실로스코프로 찍어 보는 방법이 있는데, 요즘은 앱이 좋아서 잘되네요.
원래 Wow & Flutter 와 Azimuth 까지 모두 볼수 있는 Dr. Feickert 의 Adjust +를 사용하려 했는데
그건 다음으로 미루어 봅니다. 이정도로 들리면 약간 어둡단 뉘앙스로 들려지는 것 같습니다.
- 2017.6.23 end
어제 밤에 뭔가에 꽂혀서, 몇가지 시험을 하다 보니 날이 밝았습니다.
다이렉트 턴의 플래터도 바꾸다가 몇가지 변경했습니다.
발판도 꿀렁해서 알루미늄으로 변경하고, 스트로보가 없어진 대신에 타코미터를 한대더 달아 주었습니다.
내부의 STOP/START 버튼을 유선 리모콘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을 밖으로 연장했습니다.
연장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는 USB 포트의 1번, 4번 전원 핀을 이용하여 리모콘을 구성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발판스위치를 만들면 발로 껐다 켰다 할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이와 유사하게 SP-10 에 유선 리모콘이 옵션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작 유툽 화면입니다.
정식 이름은 AT-LP120-USB 인데 USB 도 제거하고, 원래의 톤암도 아니고, 플래터까지 바꾸었으니
AT-LP-125 쯤 되겠네요.( 플래터가 AT-LP5 에서 왔거든요).
새로운 플래터가 작아서 턴의 플린스와 유격이 많이 생겨서 사이를 투명 아크릴로 때웠습니다.
플래터가 수평도 개선되고, 하부에 인슐레이터 작업을 해서 지저분한 잡음이 없어지고,
배경이 묵직해 졌습니다. 톤암 실력이 좀더 살아 나서 저역이 확실하고 스피드가 좀더 붙네요.
루돌프코가 밝으니 썰매를다이렉트 턴테이블 모터가 힘이 좋으니 벨트 턴을 돌려 봅니다.
요즘 벨트 시험하느라 준비한 우레탄 재질의 자작 벨트인데 성능이 좋네요.
너무 길어서 출렁 거리니까, 나중에 모터 고장나면, 땜방으로 사용할 때 중간에 적절한 아이들러로 연장하면
그럭 저럭 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없는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즐거운 음악 생활되십시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