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출근 중에 생긴 일입니다.
정상적으로 주행하였는데 갑자기 전방에서 차가 막혀
제가 부득이하게 건널목을 물고서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보행 신호가 들어오니 양쪽에서 사람들이 걸어오고
난감하더군요.
보행자 통행에 방해되니
차를 뒤로 조금 빼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후진 기어를 넣고 후방을 모니터로 보았는데
흰색 포르셰(911터보)가 서 있더군요.
제 차와 1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요.
모니터를 응시하며 조심스럽게 천천히 차를 후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포르셰가
혼을 울리기 시작하더군요.
"빠앙~~~"
깜짝 놀랐지만 굴(?)하지 않고
조금 더 후진했습니다.
또
"빠앙~~~"
들리는 느낌이 절규 같았습니다.
("비켜, 비키란 말이야~~~")
속으로 생각했죠.
"아이참, 후진 차지만 내 차도 후방 카메라 있는데..."
이러면서 저도 뭔가 응대(?)는 해줘야 할 것 같아
손날을 이용하여 혼을 살짝 날려줬죠.
'빠바방"
저도 느낌을 실어 보냈습니다.
("알아, 안단 말이야...")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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