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단군 신화*
사촌형은 모대학 국문과를 다니고 있죠.
하루는 시험을 보았답니다.
그중 한 문제가 '고조선의 건국에 대해 30줄 이상으로 서술하라'였대요.
그러자 학생들은 X빠지게 펜을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환인과 웅녀 사이에 태어난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대다수가 비슷비슷한 답들을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쓰는데 한 학생이
끄적거리더니 시험지를 놓고 나갔다네요.
조교가 다가가서 그 시험지를 읽더니 박장대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시험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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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의 손이 웅녀의 아랫도리를 덮쳐왔다...(중략)
웅녀의 신음이 가파왔다...(중략)
우리민족 시초의 탄생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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