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는데 오늘은 지나치게 추운 날이라
외투 안에 저지를 하나 더 입었죠.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칼라의 아디다x 저지였네요.
거울을 보며 진한 네이비 칼라의 목 부분의 지퍼를 올리는데
집사람에 뒤에 있는 느낌이 나서 장난기가 돌아
"어험, 이렇게 차려입으니 누가 생각나지 않아?
말이지 원ㅂ......"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외마디 비명
"어디 현빈님을 갔다붙여욧?"
이어지는 절규는
"우리 현빈님을 모욕하지 말란 말이에욧!!!"
원래
"... 말이지 현빈을 닮지 않았어? 안 그래? 길라임"
이러려고 했는데
하도 강력한 태클이 들어와 개그 끝까지 다치지도 못했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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