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다 그렇겠지만 일단 전후 사정 없이 하일라이트만 나오죠..

아무튼 상황은 시작부터 좀비의 습격이였습니다.



왜 하필 많은 출연진 중에 좀비인지.. (본토발음으론 잠비)

아파트 배란다에서 좀비한테 쫒기고 있는데 6~7살로 쯤 되보이는 여자아이였어요.



딱봐도 피부색이 푸르딩딩한게 좀비인데 누가 좀비 아니랄까봐 으르렁 거리더군요.

두팔을 뻗어서 절 잡을려고 달려오는데 무섭긴했지만 상대해볼만 할것 같아서

한판 붙었죠..



힘은 제가 더 쎄니까 목을 졸랐어요.. 여자좀비는 혓바닥이 나오고 버둥거렸지만

꼼짝없이 저에게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좀비지만 어린아이 인데 목조르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_=;;;

그때 번개처럼 떠오른 아이디어!! 한때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해서 문제가 된

기절 놀이가 떠오른거에요!!



목을 조르면서 엄지 손가락으로 기절 놀이 를 시도 했습니다.

잠시후.. 버둥거리던 좀비가 픽~ 하고 쓰러지더군요..

성공했다라는 기쁨도 잠시 이녀석이 기절한척 하고 있다가 제가 등을 돌리면

절 깨물까봐 겁이 났어요..



그래서 발바닥이랑 옆구리를 쿡쿡 찔렀죠.

만약에 기절한 척 한거라면 푸하하하 하면서 벌떡 일어날텐데.. 간지러움을

참는건지 정말 기절한건지 반응이 없더군요.



진짜 기절했다는 확실이 들자 그때서야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보통 꿈에서 좀비나 귀신이 나오면 된통 당하는데 저는 싸워서 이겼어요!

이거 무슨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