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흰떡이랑 웅변대회에서 떡하니..
대상을 타서 당당하게 아빠한테 선물을 요구하더군요...ㅡㅡ
뭐 아빠로써 기특하기도 해서 뭐든지 사줄테니 무얼가지고 싶냐고 물었더니..
망설임 없이
"실바니안인형요!!!!"
요러더군요...ㅎㅎ
올커니 하면서 머리를 굴려보니 ...분명 인형이라고 했으니....ㅋㅋ
가격은 별로 안갈거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세트로 사줄께 하면서 아빠의 능력(?)을 과감히 드러냈더랬습니다.
글고 얼마전 흰떡이 생일을 맞이하여...
겸사겸사 에벌랜드도 가구....근처 완구점에 들려서....
과감히 실바니안을 골라보거라...~~~~~
저멀리서 큼지막한 상자를 들고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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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마음이 바뀔까 노심초사하면서 계산대로 들고가는데 혹시나..
가격표를 보니....=3=3=3
ㅋㅌㅌㅌㅊㅍㅇㅅㄱㄷㅂㄱㄴㅇㄹㅇㄴㅁㄹ
\268,000 설마하면서 아무리씻고 다시봐도 \26,800원이아닌 \268,000원인겁니다..ㅡㅡ
조용히 발길을 돌리면서 흰떡이의 초롱초롱한 눈을 바라보며...
애원을 해서...겨우 조그만걸로 바꾸었더랬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77,000원....ㅜㅜ
덩달아 둘째 축복이 녀석도....땡깡을 부리길레...
실바니안 인형 두마리....26,800원 ㅜㅜ
도합 그자리에서 일십만원이 훌쩍날라가 버렸습니다...ㅡㅡ
돌아서면서 흰떡이가 그럽디다...
"아빠 이거 세트니까...나 하나씩 모아서 전부 사주세요~~!!"
그제서야 마눌님께서 당시에 옆에서 키득키득 웃었던 의미를 알겠더군요..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마눌한테 물어보니 친구중에 세트로 모은 친구가 있는데..
무려 가격이 200만원대라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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