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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이런거 가지고 노나봅니다..ㅜ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15 10:47:54
추천수 0
조회수   1,342

제목

요즘 아이들이 이런거 가지고 노나봅니다..ㅜㅜ

글쓴이

김도영 [가입일자 : 2004-06-01]
내용
몇일전 흰떡이랑 웅변대회에서 떡하니..



대상을 타서 당당하게 아빠한테 선물을 요구하더군요...ㅡㅡ



뭐 아빠로써 기특하기도 해서 뭐든지 사줄테니 무얼가지고 싶냐고 물었더니..



망설임 없이



"실바니안인형요!!!!"



요러더군요...ㅎㅎ



올커니 하면서 머리를 굴려보니 ...분명 인형이라고 했으니....ㅋㅋ



가격은 별로 안갈거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세트로 사줄께 하면서 아빠의 능력(?)을 과감히 드러냈더랬습니다.



글고 얼마전 흰떡이 생일을 맞이하여...



겸사겸사 에벌랜드도 가구....근처 완구점에 들려서....



과감히 실바니안을 골라보거라...~~~~~



저멀리서 큼지막한 상자를 들고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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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마음이 바뀔까 노심초사하면서 계산대로 들고가는데 혹시나..



가격표를 보니....=3=3=3



ㅋㅌㅌㅌㅊㅍㅇㅅㄱㄷㅂㄱㄴㅇㄹㅇㄴㅁㄹ



\268,000 설마하면서 아무리씻고 다시봐도 \26,800원이아닌 \268,000원인겁니다..ㅡㅡ



조용히 발길을 돌리면서 흰떡이의 초롱초롱한 눈을 바라보며...



애원을 해서...겨우 조그만걸로 바꾸었더랬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77,000원....ㅜㅜ



덩달아 둘째 축복이 녀석도....땡깡을 부리길레...



실바니안 인형 두마리....26,800원 ㅜㅜ



도합 그자리에서 일십만원이 훌쩍날라가 버렸습니다...ㅡㅡ



돌아서면서 흰떡이가 그럽디다...



"아빠 이거 세트니까...나 하나씩 모아서 전부 사주세요~~!!"



그제서야 마눌님께서 당시에 옆에서 키득키득 웃었던 의미를 알겠더군요..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마눌한테 물어보니 친구중에 세트로 모은 친구가 있는데..



무려 가격이 200만원대라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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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s09@gmail.com 2010-12-15 10:54:48
답글

........................................................... 이백년 후의 일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하렵니다...<br />
얼라들 인형세트에 200만원도 더 한단 이야기.........................<br />
저는 행복합니다... 인형 하나도 안사주고 넘어갔으니...

김도영 2010-12-15 10:58:31
답글

태형님...저도 애들한테 뭐 사주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br />
<br />
약속은 큰소리로 했으니 주워담을 수는 없더군여...ㅡㅡ<br />
<br />
참 우리 글때만해도 그냥 동네 뒷산에서 솔방울 모아서 총싸움하고...뱀잡으로 다니고..그렇게 놀았는데..<br />
<br />
생각해보니 참 웰빙스럽게 놀았던것 같습니다...

박재영 2010-12-15 11:01:01
답글

그돈이면 캠핑풀셋이 가능합니다 ^^ <br />
<br />
우리 애들은 캠핑장에서 활(나무가지 + 스트링줄) 만들어 놉니다.

김도영 2010-12-15 11:02:59
답글

재영님 내년 봄쯤에 캠핑한번 시작해보려합니다.^^<br />
<br />
재영님의 캠핑경험기를 애독하는 독자입니다.ㅎㅎ<br />
<br />
항상 부럽다능.....

박창호 2010-12-15 11:08:44
답글

"이제 부터 하나씩 모을래~.. " 이말이 제일 무섭습니다.<br />
레고 바이오니클 시리즈.. 끝도 없이 나옵니다.. ㅠㅠ<br />
<br />
뱀잡으러 다니고.. ㅎㄷㄷㄷ

이병일 2010-12-15 11:12:15
답글

아이들한테 약속한 것은 철떡같이 지켜야 부모의 권위가 섭니다.<br />
약속을 안 지키면 아이들이 넘 실망해요. ㅠ.ㅠ<br />
<br />
268,000원이 아니라 2억6천이라도, 26억이라도 꼭 사줘야합니다. ㄷㄷㄷㄷ<br />
<br />
=3=3=3==3=3333<br />
<br />

김도영 2010-12-15 11:15:15
답글

창호님...그러게 말입니다..<br />
<br />
그때 당시 옆에서 웃음짓던 마눌이 밉습니다..ㅡㅡ<br />
<br />
병일얼쉰따라댕기면 콩꼬물이라도 나오겠죠...고거 팔아서 좀 어찌 해볼까요..=3=3=3

김태훈 2010-12-15 11:15:38
답글

아이들한테 약속한 것은 철떡같이 지켜야 부모의 권위가 섭니다. <br />
약속을 안 지키면 아이들이 넘 실망해요. ㅠ.ㅠ <br />
<br />
그래서 약속을 안 합니다.

김도영 2010-12-15 11:17:36
답글

태훈님....맘같아선 못된아빠 컨셉으로 나갈까 생각중입니다..ㅡㅡ

이재준 2010-12-15 11:35:46
답글

200만원면 잔차를 뭘로 업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안드시던가요? ㅋㅋㅋ

김도영 2010-12-15 11:40:07
답글

재준님.....제가 무조건 한번사면 업글을 안한다능...ㅋㅋ<br />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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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br />
하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만...자꾸 클릭질에 손가락을 때려주고파요...ㅋ

권윤길 2010-12-15 11:47:49
답글

업글하지 말고 MTB를 한대 더 들이시라능 ㅋㅋ

김영선 2010-12-15 11:53:45
답글

200만원이면 <br />
부모님댁에 오디오 한세트 <br />
들여놓을 가격인데 말이죠 ㅠ.ㅠ <br />

이수영 2010-12-15 12:06:51
답글

천만다행으로 여누팅이는 인형을 안 좋아합니다 ㅎ

zerorite-1@yahoo.co.kr 2010-12-15 12:26:41
답글

저희 아이는 평생 뭘 사달라는 이야기를 안합니다. 생일이며 크리스마스며...<br />
억지로 선물 이야기하라하면 눈치봐서 저렴한 것으로 선택...<br />
아이는 아이같아야 하는데 이게 좋은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돈 2010-12-15 12:34:41
답글

실바니아는 아이들용이 아닌 어른들의 수집용 성격이 강해요. 그래서 가격도 비싸고요. 국내에서 제작(?)된 짱퉁이 있습니다. 가격은 많이 쌉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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