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밖에서 펑! 소리가 나면서 전기가 나갔습니다.
창문을 열고 소리 난 쪽을 보니
전봇대에 불이 붙어서 타고 있네요...
119 전화하니 모두 다 통화중...
그러고 있는데
또 펑! 소리가 나더니,
희한하게 전봇대에 활활 타오르던 불이 꺼지고
그 전봇대를 기준으로 이쪽에는 전기가 들어오고
저쪽 편에는 여전히 암흑천지.....
다시 119 전화를 하니 통화가 되어 신고를 했습니다.
이미 출동하고 있다고...
좀 있으니 소방차가 4대나 출동했다가 일부 돌아가고
일부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호루라기 소리가 나고 있군요.
아내에게 메이저티켓 보여주고 있는데...
펑! 소리 나면서 전기가 나가자,
아내 왈, "전쟁 난거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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