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2는 화면의 구성보다 사운드에 폭 빠져들게 합니다.

실상 에피소드 1을 보았을때 느낌보다는 떨어졌습니다만 최고의 사운드 엔지니어가

만들어 낸 작품은 작품이었습니다.

에피소드1의 경우 상영일(아마 토요일) 극장에 가서 2번이나 연속해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AV생활을 하시는 분들 중 Visual에 폭빠지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Audio에 폭빠지게 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스타워즈의 경우가 후자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사운드의 취향은 모두가 다를 것입니다.

가장 자연적인 소리를 원음에 가깝게 재생하는 것이 최고라고 하시는 분이 있으신가하면 저같은 경우는 가장 가짜소리를 실감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실제로 스타워즈의 경우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만든 가짜음이 태반을 차지합니다.

실상 할리우드에서는 목소리도 스튜디오에서 더빙을 합니다.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의 영화는 동시녹음을 하지요

그래서 한국영화는 대사가 벙벙거립니다.

최고의 작품이라는 쉬리조차 동시녹음으로 처리하였습니다.

강재규감독님이 투자회사에 음향처리를 외국에 의뢰하려다 금전적인 문제로 실패하였다고 회고사에서 이야기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빨리 수출하여 좋은 음향을 만들어 내는 영화가 만들어 지면 좋겠습니다.



스타워즈에서 사운드를 듣고 있노라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채널별 사운드를 어쩌면 저렇게 잘 녹음할 수 있을까?

저도 음향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합니다.



혹시나 리시버의 사운드를 확인하시고 싶으신 분은 에피소드 2를 권해드립니다.

저같은 허접의 리시버를 가진 사람도 느낌이 이런데 좋은 시스템을 가지신 분은 아마

몇십배 흥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학생이신 분은 음향엔지니어에 한번 도전해보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