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국전자회사 다닐 때나 귀국해서나 ...대한민국 오디오 맨들이 좋아하는
"웨스톤 혼.."
은 한국인이 만들면 분명코 더 잘만들수 있는 물건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인이 무언가 더 잘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만들면 일단 해작질 근성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나는 습성이 있으니
혼자 늘...그런 선입감에 시도하기 그러하고, .씁쓸해 했었다.
그런데.....그런 내 생각이 역시 맞았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분을 만나기 위해 무주를 지나고 곽재우 장군이 바위에 피를 뿌렸던 육십령을 지나서 진주라 천리길을 내려갔다.
6층 건물 아래층에 마련 된 그분의 오디오실을 보고 그리고 직접 만들었다는 스피커 혼을 보고
한마디로 그분이 만든 혼은 미제 오리지날보다 품질이 우수하고도 남을 복각이다.
물론 그 품질 바탕은 세계적인 주물기술을 갖고있는 농기계 앤진 공장이 진주에 있어서 도움이 된 것이지만
간단히 말하면 참 잘만든 제품이다.
사실 미국서 제조 된 오리지날은 우리 주택구조와는 맞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그분은 축소복각을 하여 우리 주택구조에도 더 안성맞춤이다.
서로가 바쁜 스케줄에 엉키어서 긴 대화는 나누지 아니했지만 한눈에 그분은 그저 케이불 헛소리에만 매달리는 분도 아니고
스피커 선은 그동안 제가 주장해던 (욕도 많이 먹었다 ) 그런 선을 사용하길레..
"이 좋은 시스탬에 스피커선은 이런 선을 사용하는이런분도 계시눈구나!"
더욱이 이 기막힌 제품을 복각하여
미제 오리지날이 토하는 주물공진소리나 파레트목에서 토하는 소리보다 그분이 시도한 우리한지 울림이 더 부드럽다것을 충실히 인지하시는 분이니 지난 5년간 이런분은 처음 본다.
그래서 서로 바쁘지만 약 한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처음으로 이런저런 소리에 대한 대화를 처음 나누어 보았다.
사실 난 오랜세월 스피커 검사나 전자제품에 뭍혀서 근무했지만 국내서 오디오맨들과 소리에관한 토론을 해본 적이 없다.
"몇마디 나누어보고 소리 판독도 상당한 분이구나! "
그래서 그냥 직업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어보니..음악인이시란다.
....그런 단정을 하고는 다른 오디오 동호인들을 만나기 위하여 시간이 없어 긴대화도 뭇 나누고 여수로 발길을 돌렸지만
아무튼 우리나라 오디오계에 이런분이 존재함에 가슴 뿌뜻하였다.
아시다싶이 세계경제대국 일본은 딱히 복각품은 넘치지만 발명품이란것이 없다.
전부 대영제국이나 독일 박물관에 소장된 유럽인들의 발명품을 축소지향적으로 복각하여 소비자가 더 선호하는 품목으로 제조하여 세계 일류 경제대국이 된 나라다.
그들은 누군가 복각을 내 놓으면 우리처럼 폄화나 비방하지 아니하고 박수치는 자세다.
진주 오디오 동호인이 복각한 스피커는 결단코 오리지날보다 더 좋은 제품이고 소리도 더 좋치만 ..달랑 몇개 제조로 끝나고 그런걸 박수치는 분도 없는 나라다.
이런 분이 나오면 박수치고,같이 모여서 청음해보고
오리지날보다 더 좋다면 값싸게 공동제작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웨스톤 혼보다 더 좋은 소리로 오디오를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나라로 발전 될 일이다.
note:
그 좋은 웨스턴 복각 제품은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지 아니하고 그냥 진주 로컬 동호인 몇분과 나누어 사용하기위하여 만드신 것이라서 사진을 올려도 될 일이지만 .......천년전에 이미 스피커 혼처럼 만들어진 첨성대 사진으로 대치 합니다.
쏨씨좋은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서 천년동안 지진에도 허물어지지 않은 첨성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