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 아부지께서 한참 궁터에 다니시면서
궁터에 계신 다른 분의 카메라에 뽐뿌를 상당히 받으신 모양입니다.
저녁 술 약속이 있었기에,
오전에는 편안~하게 방에서 뒹굴 거리면서 티비를 보는데
어머니께서 은근~하게 궁터 얘기를 꺼내시면서 카메라 얘기를 하십니다. ㅋ
말씀을 들어 보니, 아버지와 갑장 되시는 분께서
DSLR 을 들고 다니시나 봅니다. 어헉...
그 정도 나이 되시는 분들이 DSLR 들고 다니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요지는 아부지께서도 갖고 싶다는... 그런 내용이었다는...
그래서 뒹굴거리다 말고, 언능 세수하고 나와서
부모님께도 옷 챙겨 입으시라고 보채서는 차를 타고 바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그까짓거 못사드리겠습니까. ㅜㅜ
바로 캐논 550을 로프로 가방에 넣어서 안겨 드리니까 그렇게 좋아라 하십니다.
말이 DSLR 이지 P 에 놓고 자동 똑딱이 카메라와 다를 바 없이 쓰시겠지만,
그리고, 덕분에 이번달에 숏스키 사려 했던건 물건너 갔지만 기분은 좋네요. ^^
그래도, 캐논 이벤트로 나와있는 라푸마 구스다운은 제가 쓱싹 할겁니다. ㅋㅋㅋ
밧데리는 추가로 제가 하나 더 구입해서 보내 드리져 머... ㅜㅜ
뱀다리 : 저도 아직 DSLR 근처도 못가봤는데... 어흑... ㅜㅜ
빤딱 빤딱한 새 DSLR 을 좀 만져보니 제가 뽐뿌 받을 지경입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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