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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지나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지라, 다시 만나도 별로 할말도 없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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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그사람은 아닐것 같습니다. 그때 그시절의 그녀가 소중했겠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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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년전의 자신도 지금은 아니고 말입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접어두셔요<br />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기에 아름답고<br />
추억할 수 있는 꺼리로 만족해야하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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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생각을 술로 달래신다면 <br />
아쉬움이나 후회 보다는 <br />
기억의 바래짐정도로 <br />
옛사람은 놓아 주시는게 현실에 맞는거 같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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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지만 저도 술 한잔 하고 <br />
그 사람 생각이 나서 댓글 달아 봅니다,

나이40넘어가니 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서지만 얼굴을 사진으로나마 보니 생각이 복잡해지네요. <br />
재호님 용식님 감사합니다.

그 기분 저는 쪼금 이해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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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질러 버렸었어요.

경찬님은 지르시고 어떠셨어요?

수근님 알면 몇일이 피곤해집니다....

지를 땐 뭐랄까.... 후련했다고 할까 그랬는데<br />
그 이후 만만치 않은 후폭풍에 시달렸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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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후횐 없어요.

후횐없다.... 그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팝니다,,,,

그녀와 같이했던 시간들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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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남아있는 모든 시간을 지배하기도 하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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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잊었으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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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는 언제나 되내이고 있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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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그리워하지는 마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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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가슴에서 나오면...더 힘들어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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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한잔 술과 담배로 그리움을 돌려보내세요....

혹시 모르니 사진 속의 귀여운 딸을 생각해서라도 참으세요.^^ 그냥 자신의 주위가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국어책에 나왔던 피천득의 인연이던가요? <br />
그 글이 생각나네요^^ 아사꼬 나오는 거요.

아련하겠지만....."인연"이란 단편소설처럼 "세 번째는 아니 만나는게 나을 뻔 했다"가 제 기분입니다.<br />
.........몹시 긴 겨울밤이군요.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이라고 혹시라도 오해받을만한 행동은 아예 안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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