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물을 두 눈으로 봅니다.
물론 소리도 같이 듣고 ,또한 손으로 만지기도 하고 ,
냄새도 같이 맡아서,
눈 앞의 사물의 성질을 파악하지만,
무엇 보다 눈으로 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가 본다라고 하는 것은,
안다라는 말과 뜻이 통합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것이 보는 대상의 모든 것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 말고 보이지 않는 속의 내용물까지 다 알 수 없어서가 아니라,
설혹 속에 것까지 다 본다하더라도,
그 대상을 완전히 다 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대상이 정지하지 않고 움직여서,
고유의 기능을 발휘할 때는 또 다르게 보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다이야몬드가 하나가,
길에 떨어져 있다고 가정한다면,
사람이 아무도 보지않을 때엔,
그냥 보통 돌멩이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물론 다른 돌과는 구성 원소나,형체는 다르지만..
하지만,사람이 개입되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인간의 욕망이 투영되어,다이야몬드가 아주 귀한 보석이 됩니다.
미인을 예를 들어 보면,
피와 뼈와 살로 이루어져 있는 생물 유기체이지만,
남자의 눈으로 보면 매혹적으로 끌리는 존재이지요.
이런 예만 보더라도 ,
벌써 바라보는 시각이 두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세상 만물이 우리 인간의 시각이 개입되지 않고 ,
있는 그대로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그대로는 분명 아닐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면서 보고 느끼고 겪어서,
알고 있는 우리의 이 삶도,
또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태어나서 시키는대로 공부에 몰두하다가,
남자들은 군대에 가고,
취직하여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면 교육을 시키고,
또 결혼 시키고,나이들어 늘고 병들고,
그리고 죽어 가고...
이런 인생도 그저 남들이 살아가니,
나도 같이 살아간다라는 습관적 삶이 아니라'
한 걸음 떨어져서,객관적으로 본다면,
어떻게 보일까하는 그런 생각...
분명 평소 그저 무심하게 느끼는 그런 관점은 아니겠지요?
뭔가 새로운 시야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달라 보이지 않을까요?
달라진 시각을 지닌 우리 자신은 또 얼마나 달라질까요?
.....그냥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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