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다른 회원님들이 올려주신 글과 사진을 보는 재미를 누리기만 하기가 그래서 사진을 올려봅니다.
얼마 전 스피커를 업글 했습니다.
마지막 스피커 지름이라고 생각하고(정말 마지막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 프로악 d48의 구매를 고민에 고민을 하던 중(가격때문에 몇달은 고민한 것같습니다.) 다른 사이트의 오디오 전문가 분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아발론 이데아, 프로악 d48, 다인 오디오 등을 추천 해주셨습니다.
가장 1번으로 추천해 주신 이데아를 중고로(새제품은 제 기준으로 너무 비싸서) 적당한 (? ^^) 중고가격에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하여 설치하기도 전에, 즉 이데아 구매 다음날 프로악 d48 신품이 너무 너무 너무(거의 중고가격) 좋은 가격에 나와서 제 정신을 잃어버리고 또 결제를 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그 때 일순간 "미쳤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제 정신이 아니였죠...
어떻게 고가(저에겐)의 스피커를 구매한 다음 날 다시 또 고가의 스피커를 결제를 할 수가 있죠????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안됩니다. ㅜㅜ
아무튼 두 스피커가 모두 집에 도착하고 일단 이데아를 설치를 했습니다.
스피커 소리를 처음 듣고 아내가 깜짝 놀랍니다.
예!! 예전에 듣던 스피커들과는 너무 다른 소리에 저도 아내도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음장감 입체감이 좋고 음이 거실 공간에 가득 차는 느낌도, 소리가 앞에 펼쳐지는 느낌도 너무 좋습니다.
보컬의 소리와 악기의 소리가 다 들릴 뿐 아니라 확연히 구분되어져서 들려져 공간감이 있게 느껴집니다.
보컬의 작은 소리 변화가 감지되어 다른 스피커로 들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게 들려집니다.
아발론 스피커가 왜 하이엔드인지 알 것같습니다. (물론 가격도 하이엔드여서 접근하기 어렵지만요...)
참고로 제 앰프는 네임 슈퍼유니티 입니다.(아내가 이거 못 팔게 합니다. 그래서 모든 매칭을 이 앰프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ㅜㅜ)
프로악 d48을 지른 것이 너무 후회되었습니다.
이거 신품으로 다시 팔아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못 듣고 팔면 또 궁금해서 나중에 듣고 싶어지면 어쩌냐고 그냥 들어보라고 합니다.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새 제품을 개봉하고 설치를 했습니다.
소리는 새 제품이라 에이징이 필요해서 적절한 비교가 될 수는 없을 것같고 시간을 가지고 좀 더 들어볼 생각입니다.
네임 앰프 가지신 분들 아발론 스피커가 이데아를 빼면 구동이 굉장히 어렵지만 이데아는 예외라고 합니다.
슈퍼 유니티로도 충분히 구동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데아가 중고를 구하기가 어렵지만 나오면 놓치지 마시고 잡으세요...^^
PS> 이데아는 볼륨을 작게하면 음장감이 많이 줄어듭니다.
슈퍼유니티 기준으로 30(26-33)전후로 들으시면 아마도 깜짝 놀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