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실지 안 보실지 모르겠사오나
아마도 보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씁니다 ^^
(결례를 무릅쓰고서....)
제가 3년 전 즈음 이던가요
소니 hc1 캠코더를 샀었습니다
중고로 샀었지요
그 때 이것 사느라
영상기기에 대한 내공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에셀랄 클럽 뒤지고 여기 저기 뒤져가면서 머리 아파서 죽는 줄 알았었습니다
물론 용도는 애들 찍어주고 편집 뭐 이런 것 전혀 없이
쌩으로 찍어준 화면 내용 그대로 30-50년 후 까지 남겨주고 싶고
또 중간 중간 재생하며 보기 위한 용도였습니다
그러며 이것과 관련하여 문의글을 올렸을 떄 지태님께서
테잎방식으로 구매한 것은 무척 잘한 일 이라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1년 전 부터 화면에 결로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자꾸 뜨더니만
이제는 항상 그런 메시지가 떠서 사용못한지가 어언 반 년도 더 넘어갑니다
그간 시간도 못내었고 관심도 못 가져서 미루다가 오늘 소니센터에 가니
새시 전체를 갈아야 한다며 12만4천원 이라던가,,,
여튼 그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갈아야 한답니다
그래서 앞으로 주기적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테잎방식의 이 캠은
항상 새시를 갈아야 하냐고 물으니까 쓰는 상태에 따라 기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교체를 해줘야 한답니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이제는 대세가 메모리 방식으로 넘어가서
테잎방식은 과거의 산물로 넘어갔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더군요
기사양반왈,,,,,
수리는 맡겼지만
앞으론 어떻게 해야 합니까
50년 후에 테잎을 재생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있을지도 의문이고
메모리 방식의 저렴한 캠으로 바꿔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가서
도대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요
제가 거창한 영화를 찍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하면 자꾸 화가 나서요
캠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 주구장창 새시를 교환해가며 죽을 때 까지 쓸까요
아니면 팔아버리고 메모리방식을 사야 하나요
그러면 지금껏 찍은 테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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