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여러분은 살아오면서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10 18:53:11
추천수 0
조회수   493

제목

여러분은 살아오면서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글쓴이

한현수 [가입일자 : 2008-05-23]
내용
오늘 꿈에 흙더미 속으로 묻혀 죽어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얼굴만 겨우 남아 있는 채로 놀라 깨어나 보니 꿈이었습니다.

꿈에서 영 죽으면 현실도 정말 죽는 것이라고 하는 데 맞는 말인가요?

어쩌다 죽는 꿈을 꾸기라도 하면 꼭 죽기 전에 깨어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문득 제목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비입니다.

한 번은 -

한 10살 즈음, 감나무 높은 가지에 있는 홍시를 따러 겁없이 오르다가 약한 가지가

힘없이 부러져 버려 쭉 미끄러져서 큰 가지에 간신히 고샅걸려 산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높이 올라 있었는데, 그 때 밑으로 떨어졌더라면 똥물 먹었더라도

살았을까? 하고 지금도 아찔합니다.

철없이 어린 날은 자연이, 하늘이 보살펴 준다고 합니다.



또 한 번은 -

20대 후반, 막 운전 면허증을 따고 올림픽대로를 공항쪽으로 신나게 달리던 중에

동작대교 근방에서 앞서가던 어떤 아줌마가 깜빡이 없이 돌연 끼어들기 하는 겁니다.

급 브레이크 조작하다가 자가 차가 180도 회전하여 씽씽 달려오던 차들과 정면으로

맞딱뜨려 본 적이 있습니다.

차가 안 밀리는 상황이었으니 아마도 시속 100키로 이상으로 달리고 들 있었을 것입니다.

가까스로 피해가는 운전자들이 그 와중에도 손가락질을 해대며 가는 것을 보고

겸연쩍어 웃고는 있었는 데, 여기서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죽을 고비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무탈하고 건강히 살아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두루 편안하시구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hansol402@yahoo.co.kr 2010-12-10 19:16:37
답글

하루하루가 전쟁이죠... 의미를 부여하면 맨날 사투겠죠..<br />
<br />
바쁜 자본주의에 살다보니 그려려니 하고 사니까 의미가 축소되었을뿐...

최재선 2010-12-11 00:19:43
답글

초등학교때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것을 친구형이 구해줬고<br />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다 신호위반하는 차에 받혀서 5m정도 날아가 떨어져서 쇄골, 갈비뼈(5개) 골절,<br />
뭐 군에서 불발탄 처리, <br />
큰 트럭 뒤에 따라가다가 좌회전 신호가 끝난것을 보지못해서 앞에서 오는 차와 정면충돌 사고 등<br />
몇번은 있었네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