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 반창회 모임 갑니다.
워낙 좁디좁은 교우관계를 가지고 학교를 졸업했기에 아는 얼굴 몇이나 있을라나 걱정됩니다.
무엇보다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모시는 자리라 나가는 겁니다.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저를 혼낸 선생님들은 많이 계시나
진정으로 저를 야단치고 훈계하신 거의 유일한 저의 은사님이지요.
이제 연세도 많이 되셨으니 뵙고 사람이 아직 된지 안된지는 모르겠으나
사람흉내는 내고 살고 있다고 보고 드리려 합니다.
듣기로 각 분야에서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넘들이 다수 참석예정인데
부디 격전의 현장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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