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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육성회비 못내서 앞에 나온 친구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10 16:31:47
추천수 0
조회수   1,563

제목

어렸을때....육성회비 못내서 앞에 나온 친구들...

글쓴이

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내용
요즘 인구의 회자가 되고있는....태봉님을 비롯한 앞장선 분들이 통렬히 꾸짓는...말할것도 없는 오무뇌의 행태를 보며.....문득.....어렸을때 비슷한 경우를 많이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육성회비.....아는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한달에 600백원....후에 450원으로 줄었죠.....



그돈을...똥색 봉지에 넣어서 가지고 가면 도장을 찍어줍니다....저희집은 그나마 형편이 나아서 맨 처음 12개월치를 가져가 도장 12방 짝어오곤 했습니다....



개학하고 몇달 지나면...육성회비 안낸 친구들이 앞에 불려 나가기 시작합니다...적게는 서너명 많게는 십여명....



교사들도 한결같지 않기에...사람마다 다르지만...제기억에...가장 순했던 경우가...육성회비는 수업료가 아니고, 너희를 육성하자고 걷는 가장 기초적인 돈이다...수업료 책값등을 하면 육성히비의 10배가 넘는다는 설명과 함께...수업끝날때 까지 앞에나와 서있으라고 한 정도 였네요.....



사실 제 기억에..육성회비 못내서 아이를 때리는 경우는 없습니다...그냥...심하게 자주...교실 앞이나...교무실 가지 불려가서 서있고...부모님 모시고 오라고 하고....그런 기억이네요....



나라가그때보다 한참이나 잘살게 된거 같은데....다같이 이만큼 사는게 싫은가 보죠?...사실 그럴것도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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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 2010-12-10 16:37:21
답글

헐~ 육성회비로 몰래 다른거 사먹지는 않았을거고.. 돈이 없어서 인가본데..그게 아이잘못도 아닌데 수업시간 내내 앞에 서있는다고요???

권윤길 2010-12-10 16:37:52
답글

저 역시 무상 급식이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는게, 저도 겪어봤기 때문입니다.<br />
중학교 때 월 500원하던 육성 회비를 밀려서 조회 시간 끄트머리에 교단으로 불려 나가서 주의 받던 기억도 나고, 제일 지우고 싶은 기억은 중 3때 쌀 한 봉다리씩 모은 불우이웃용을 어깨에 매고 집으로 왔던 기억입니다.<br />
애들 상처 주면... 커서 저처럼 됩니다. 그러니까 그러지 말자는거죠. =_=;;;;;

김좌진 2010-12-10 16:49:15
답글

다행히 없이 살지는 않아서 그런 일을 겪은 적은 없지만, 앞에 나가 있는 친구들과 서로 눈 마주치지 않을려고 했던 기억은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그 선생님들도 참 할짓이 아니었겠군요.

이상태 2010-12-10 17:08:36
답글

국민학생때 보이스카웃 회비를 납부하는날 뽑기 아저씨가 있길래 여유돈으로 뽑기를 좀했죠.. 안걸리니까 고집이 생겨서 회비의 일부를 뽑기하는데 써버렸어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회비의 30%를 탕진했던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드리면서 부족한건 다음에 드린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돈을 보시더니 안부족하다며 접수해 주셨어요.. <br />
<br />
사실 뽑기 하느라 회비가 부족해진걸 모르셔서 배려해 주셨던거 같아요 ㅠ_ㅠ

김동철 2010-12-10 18:24:10
답글

저는 항상 불려나가서 회초리로 손바닥 맞았네요<br />
지금도 기억에 잊혀지지 않는건 집으로 &#51922;겨간일입니다.<br />
육성회비 많이 밀렸다고 집에 가서 받아 오라고 하더군요<br />
뭐 집에 가봐야 부모님 다 일 나가시고 아무도 없는데 <br />
할수없이 집근처 산(집이 산동네라...)에 오전내내 앉아 있다가<br />
점심시간 지나서 학교로 간 기억이 있네요. <br />
&#52197;~ 그때 마음의 상처가 낼

서승교 2010-12-10 18:59:39
답글

제가450원 세대입니다.<br />
그돈도 뭔 이유인지 암튼 안내서 숭인국민학교 4학년 시절 " 염병주"라는 남자 교사한테 귓방망이를 3대씩 맞고 때릴때는 꼭 " 빠가야로" 를 외치던 그 늙고 추악한 교사가 생각납니다.<br />
아직도 상처가 되어 마음에 남아있습니다.<br />
그 교사덕에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을 실천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경연 2010-12-10 19:12:12
답글

교실 뒷편에다 육성회비 납부상황 그래프까지 그려놓고 매월 1등 하려고 애쓰던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저도 물론 수업 못받고 집에 갔던적이 수없이 많았었구요...... 생각해보면 그때 교사하시던 분들 고충도 이만저만 한것이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해선 2010-12-10 19:16:07
답글

김동철님의 글을 보니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어린시절의 가슴아픈 일이 떠오르는 군요.<br />
절때 잊을수 없는 국민학교 3학년 때입니다.<br />
여교사인 담임은 항상 손에 드럼스틱을 회초리삼아 들고 다니곤 했죠.<br />
어느날 아침조회시간 이었습니다. <br />
"육성회비 안낸사람 나와" 하는 매서운 고함 뒤에 나온 4~5명의 아이들을 <br />
드럼스틱으로 종아리를 10여대정도 피멍이들게 모질게 매질을 하더니 집으로 &#5

dooley@mapinfo.co.kr 2010-12-10 19:57:12
답글

라디오 사연으로 들은 이야기입니다<br />
<br />
딸이.. 6학년 끝나고 남편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딸의 진학문제로 고민하다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답니다.그런데 학교가 가고싶다고 울면서 이야기하기에 그럼 아버지가 미리 내놓은 학비만큼만 다니기로 약속을 하고학교를 보냈다고 하더군요..<br />
<br />
몇 달 지나서 시장 좌판에 앉아있는데 딸 친구 어머니가 들러서.. 따님이 매일 교실 뒤에 서서 수업을 듣는다고 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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