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을 지펴서 누룽지처럼 구수한 진공관
밥짓기 편리한 전기밥솥으로 지은 고슬고슬한 TR도 있지만
압력밥솥으로 지어 찰진 A급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만든 햇반같은 디지탈 앰프
입맛도 다 취향이 다를겁니다
흰쌀밥에 고깃국같은 805 도 있고
팥을 잔뜩 넣어 고소한 맛의 25주년
콩을 섞어 담백하고 고소한 마유비도 있을꺼고
보리밥같이 억쎈 4312도 있고,
간혹 정부미에 흑미를 섞어서 밥을 지으면
찹쌀밥 같다고 하는 업체가 있는것 같긴한데,
경력이 전무한 초보라서 소문에만 들어봤습니다.
그 어떤 밥을 짓더라고
좋은쌀(쏘스)에 듬직한 밥솥에(앰프) 충분한 화력(전원케이블)으로
정성을 들여서 지은 밥이 맛이 좋을듯 합니다.
어떤 밥솥에 밥을 해도 밥맛은 똑같다고
언급되는 이야기를 설명하시는 글들을 가끔 봤습니다만,
야외용 코펠같은 얇은 알루미늄 냄비에 해먹는 밥은 피하고 싶습니다
밥맛이야 구분이 못한다 해도 설거나 타는경우가 너무 많아서.. ^^;;
시장이 반찬이라 음악이 고프면 노랫소리 또한 더 좋을것이고
커다란 창이 옆에 있는 넓다란 식탁이 놓여진 곳이라면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먹는 밥이라면 더더욱 맛 날테지만
미식가 분들중엔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 혼자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여기저기서 밥짓는 기술을 눈동냥 해가면서
까탈을 부려가며 조리기구 바꿔가며 열심이지만
밥냄새를 너무 많이 들이마셔서 그런지 입맛을 잃어갑니다
배가 고파집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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