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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하는데, 부부끼리 얼마나 상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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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13:1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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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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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하는데, 부부끼리 얼마나 상의하세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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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선 [가입일자 : 2008-1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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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해야되는데, 가진 총알이 얼마 없습니다..
근데 사람 맘이 참 웃기죠..
가진 건 경차 살 형편인데, 어느새 쏘나타 풀옵션을 자꾸 기웃거리게 되더군요..
나름 고심끝에 이사할 집을 내정해서, 와이프한테 회의 좀 해보자 그랬죠..
피곤하다고 누워서 들을테니, 말해보라 하더군요..
이차저차 얘기하는데, 듣는둥 마는둥..
"결국에는 나 1층은 싫은데, 당신 맘데로 해.."
인터넷에서 화장품 하나 지르는 것도 아니구, 억대 물건을 고르려니.. 결정하기 참 버거운데, 또 회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꿈자리에서까지 고민하다, 결국 아침에 부동산에 먼저 가계약하겠다.. 전화하고 자리에 돌아와보니..
와이프가 메신저로 "절대 사지마!!!!!!!! 안돼!!!!!!! 맘에 안들어 1층 싫어'
하더군요..
막 전화 끊고 돌아온 길이라 그 황당함이 이를데 없었습니다..
결국 메신저로 실컷 언쟁을 하고서야, 계약을 취소했죠..
선배가 조언하데요.. "여자는 작은 결정은 잘해도 큰 결정 못하니까, 그냥 질러.."
여러분은 부동산 거래할 때, 부부끼리 얼마나 상의하고 누구의 주도권으로 진행되나요..
아흥 아침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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