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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의 집단 컨닝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12-08 21:25:52
추천수 0
조회수   1,871

제목

초등학교 6학년의 집단 컨닝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쓴이

서영주 [가입일자 : 2001-09-17]
내용
어제, 오늘 제가 근무하는 초등학교 기말시험이 끝났습니다. 무사히 끝나는가 싶었는데 한반에서 일이 벌어졌네요.

아이들이 아주 통크게 커닝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감독을 하는데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정답을 주고 받고 일부학생들은 쪽지를 이용해 답안을 주고 받았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있을때 슬쩍 옆친구것을 본다거나 종치고 답안지 걷을때 뒤에 앉은 친구정답을 보는 것은 뭐 알고도 모르는 척 넘어갈 때도 많아요... 그런데 미리 휴대폰을 담임샘께 제출하지 않고 공모해서 커닝을 했다는게 믿겨지지 않지만 사실입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이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네요

여기에 계시는 분들은 한반에서 여러명의 학생이 커닝을 한 것을 적발했을때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어떤 방법이 교육적인 방법일까요?



참고로 위 일을 당한 선생님은 7명 학생의 커닝을 적발하여 해당 시험지를 0점처리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교후에 그 일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학교로 전화 항의해서 학교를 한바탕 뒤집어 놓았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커닝했는데 우리아이만 본보기로 당했다구요..담임께는 문자로 "전과목 0점 처리하세요!" 문자가 왔더랍니다.

오늘 이 일로 뒤숭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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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희 2010-12-08 21:32:35
답글

그걸 뭐라하는 부모도 영점처리해야 합니다. 놀랍네요.

김대홍 2010-12-08 21:33:21
답글

언제나 부모가 문제군요. 자식 잘 못 가르쳐 죄송하다고 해도 모라잘 판에...

moolgum@gmail.com 2010-12-08 21:34:10
답글

조사해서 전부 빵점 처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곽승훈 2010-12-08 21:46:40
답글

요즘 우리사회 의식이... 옮고 그름의 도덕적 문제보다는...<br />
이익과 불이익의 계산적 논리가 우선시되는 세상이 되었슴니다...<br />
또... 눈앞의 이익추구를 위해서면... 도덕성의 가치도 무시하는... 퇴행하는 한국 사회가 되어버렸네요...<br />
답은 벌써 알고 계실듯 함니다...교육자로서의 가치관으로 판단하실일 인듯하군요...<br />

김효순 2010-12-08 21:47:41
답글

아니 근데 요즘 애들은 컨닝 하다 걸리면 수치심 같은것도 못 느끼나요?<br />
제 자식들 같았음 반쯤 죽여놨을듯...

zerorite-1@yahoo.co.kr 2010-12-08 21:47:51
답글

과거 실업계 자격 시험 감독 알바 갔다가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br />
컨닝은 기본, 암산은 숫자를 바닥에 적어놓았다가 나중에 계산하더군요.<br />
좀 작작 하라고 했지만, 개야 짖어라... 계속 뭐라 했더니,<br />
나중에 선생님이 오셔서 계속 그러면 다음에 당신 학교에는 시험 알바 신청 안합니다...하면서 저를 협박.<br />
그날 정말 술 많이 마셨다는...

서원일 2010-12-08 21:55:14
답글

원리원칙이 통하는 세상이 되야겠죠.학교에서는 더욱 더..<br />
누구는 열심히 공부해서 어렵게 점수 올리고,누구 누구는 서로 합의해서 쉽게 가고..<br />
더구나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자신의 잘못된 행위로 다른친구와 자신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것을 알게 해야하지 않을까요..묵인하시면 다른 정직한 아이들이 또 한번 상처를 받을테고..교사로써<br />
고민 많으실듯..

김효순 2010-12-08 21:56:51
답글

왜 공부를 하고 교육을 받습니까. 잘 살기 위해서? <br />
아닙니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입니다. 부끄러운 짓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면 그게 개, 닭, 돼지같은 짐승과 다를바가 무엇입니까. 아직 어려서 그럴수는 있어도, 교육적 차원에서라도 컨닝같은 공정치 못한 행동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책임과 처벌이 뒤 따른다는 것을 각인 시켜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컨닝한 아이들은 조사를 하셔서 전부 빵점처리 하고 반성문 제출을 요구하던지, 해

강태욱 2010-12-08 21:57:34
답글

불법행위에는 평등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가령 교통신호 위반으로 경찰에게 붙잡힌 사람이 다른 사람이 위반하는 장면을 보고 저 사람도 처벌하든지 나를 풀어주든지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이시윤 2010-12-08 22:05:21
답글

그냥 백점 주세요. 그러면 더 공부 안할꺼고, 그러면 더더욱 그 아이의 삶은 망가질테니까요-_;;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안되겠지만요..)

이인근 2010-12-08 22:20:56
답글

그런부모들은 경찰들이좀 따끈하게 혼내주는 법은 없답니까?^^<br />
이시윤님글 잼나네요ㅎㅎ<br />
서영주님 힘네시길.. 어딜가나 못난이부모들은 꼭있나봅니다<br />

곽승훈 2010-12-08 22:33:59
답글

다시보니...아이들 눈에 공정한 우리사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우리 어른 책임도 있겠네요...<br />
어찌보면...한국사회에서는 바르고 정직하게 자존심을 지키며 살기보다는...<br />
드라마에 나오는... 조필연과 같은 인물의 습성을 배우는것이 <br />
더 살아남기 유리할지도요...혼돈의 시대인듯 함니다..<br />
그러나...그애들이 우리의 희망과 미래 모습인데...<br />
어려워도... 교육자로서의 신념을 기대함니

권윤길 2010-12-08 23:11:35
답글

부모라는게 참 염치도 없네요. -_-;;;;

박규태 2010-12-08 23:18:07
답글

이시윤님 글에 동감요! 백점주세요~

김제덕 2010-12-08 23:33:40
답글

부모 정말 정말 놀랍군요. 나하고 다른것인지, 틀린것인지...

21se@empal.com 2010-12-08 23:50:25
답글

초등학교생조차 집단적으로 컨닝을 해야 하는(할 필요성을 느끼게 만드는) 성적 위주 사회에 대한 책임을 교사 입장에서 일단 물으시는 게 어떨까요?<br />
<br />
우리 교육의 3 주체 (컨닝하는 초등학생들, 처리를 묻는 교사, 반발하는 학부모) 매우 다 훌륭하다 하겠습니다.<br />
<br />
처리는 교칙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br />
혹시 교칙이 어느 한 입장에서 불편부당하다면 다시 알려주시고요.

이계종 2010-12-09 00:02:24
답글

자식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내 아들 딸들이 학교 가서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집에서 생활하는것과 학교 생활이 180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한번쯤은 두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누구 잘못인지를 따져도 늦지 않습니다.

김민호 2010-12-09 00:21:45
답글

모두 조사해서 교칙대로 처리해야죠...<br />
전 예전에 중학교에 비슷한 일이 벌어져 모두 교칙대로 0점 처리하고 징계위원회 열어서 징계도 했습니다..<br />
학부모도 말은 한번 봐주면 안되냐" 고 했지만 교칙대로 처리하니 모두 조용하더군요..<br />

김일웅 2010-12-09 01:47:26
답글

그 학교는 그동안 원칙대로 안했나 봅니다.......선생님은 그냥 원칙대로 하면 됩니다.

bagdori@yahoo.co.kr 2010-12-09 09:09:24
답글

안재숙님과 거의 비슷한 경험이 저에게도 있습니다.<br />
<br />
정말 기분 더럽더군요.

이진화 2010-12-09 09:33:18
답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선생님은 어떻게 처리하실 건가요? ^^

이상태 2010-12-09 09:35:57
답글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도 있죠... 이럴때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셔야할것 같습니다.<br />
무언가 의미있는 희생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정상욱 2010-12-09 09:49:17
답글

제 예전 기억을 들춰보면 국민학교때 컨닝해서 등수가 20등 정도 오른일이 있습니다 <br />
<br />
그때는 등수올랐다고 집에가서 자전거 사달라고 당당히 요구했죠 아마 그&#46468;부터 거짓과편법 이라는걸 <br />
<br />
한참세월이 지나고 알아야 할걸 알아버린거 같습니다 <br />
<br />
컨닝한 그 행위가 얼마나 비겁한 행위인지를 스스로 깨닳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br />
<br />
그&#4646

엄광섭 2010-12-09 09:58:16
답글

그냥 룰대로... <br />
엄격하게 처리하세요..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br />
일벌 백계할 필요도 없고.. 룰 그대로 적용시켜주는게 애들 돕는것 같습니다. <br />
관용을 베풀어야할 성질이 아닌것 같습니다. <br />
<br />
학부모에게는 규칙대로 처리했다고 설명하고 그이상 대응하시지도 마세요.<br />
그냥 머리는 차갑게 있는게 이기는겁니다.<br />

김태일 2010-12-09 10:29:20
답글

제가 학교로 가서 선생님께 사죄를 해야 맞죠.. <br />
제가 잘못 가르쳤다구요..<br />
<br />
LA에서 한의사이신 아내의 작은외할아버님께서 일년에 2~3번씩 약재를 구입하러 한국에 오십니다.<br />
나이가 드시니 호텔도 불편하다고 꼭 처갓집에서 머무시는지라 지난 주말에 찾아뵙고 식사를 하면서<br />
대화를 하는데도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 앞날이 정말 걱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br />
아이를 엄격하게 키워야 하

김도영 2010-12-09 10:55:51
답글

개인적으로 원리원칙대로 처리하시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br />
<br />
그리고 커닝한 학생역시 원칙대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br />
<br />
그게 진정 아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훈 2010-12-09 12:09:10
답글

7명 0점처리하고 추가로 또 0점처리하면 수십명의 무계념 학부모군단이 찾아와 괴롭힐께 뻔합니다.<br />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그런 인간들 아주 진상이죠 <br />

이현호 2010-12-09 19:59:34
답글

모로가도 경제만 살리면 모든게 용서된다는게 바로 2mb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사회가 이리 된것 이죠... 그것이랑 똑같게 될 것 같아요. 무슨 수를 써도 1등의 성적표만 받아와랏~ 모든건 안 묻는다... ㅡㅜ<br />
우리 어른들이 그렇게 만들어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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