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년전에 최초로 시스템 소개글을 올렸고 한 동안 잘 듣다가 얼마전에 업글 병이 불현듯 몰려와 이거저거 바꿈질 하다 이제는 어느정도 만족이 됬다 싶어 정리 차원에서 또 올려보게 됬네요.
7년간 바뀐 시스템을 생각해 보니 역시나 많지는 않았네요.
다만 이번엔 PC파이를 위해 서브용 스피커와 DAC이 새로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스피커
1. 다인 1.3mk2 -> 다인크래프트
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인 스피커 이네요.
다인 1.3mk2 느낌에서 고음과 저역이 그리고 약간의 산만함이 보강되었고 지금까지 두르두르 장르가리지 않고 이쁘게 잘들려 줍니다. 골방에서는 이정도가 딱인것 같습니다.
2. 타블렛2
서브로 들였는데 이넘이 물건입니다.;; 프로악 특유의 실키한 느낌과 크기에 비해 넓은 스테이징과 꽉찬 중역 저역은 유닛 크기상 땅땅합니다.
다인의 중고음 과는 약간 틀립니다.
다인이 찰진 중고음과 약간 앞으로 나온 평면적인 약간은 착색있는 느낌이라면 프로악은 약간 뒤로 물러선 입체감 있고 음장감있는 느낌 입니다.
바이올린 소리듣고 있노라면 머리가 쭈볏쭈볏 설정도로 짜릿한 쾌감이 있네요 ㅎㅎ
전에 쓰시던 분께서는 슈퍼타블렛과 1sc와의 배틀도 물리치셨다 하네요.
저 또한 타블렛1과 비교해 봤을때 2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두개의 질감형 스피커를 장르에 따라 바꿔 듣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ㅎㅎ
앰프
플리니우스9200se -> 심오디오 i7 rs -> 그리폰 디아블로 -> 아큐페이즈 E600
-> 오리 프리 ls25mk2 + 오리 파워 vt100mk3 -> 오리 프리 ls25mk2 + 플리니우스 100mk3 파워
플리니우스 9200se를 6년정도 쓰다 최근에 변화를 주고 싶어 이거저거 많이 바꿔 봤네요.
심오디오는 중고역 시원시원하게 잘 뽑아 줬던것 같았고 디아블로는 힘있는 저역에 다인 특유 중역의 질감을 더욱 잘 살려주는것 같았고 아큐 E600은 중 고 저음 모나지 않게 고급지게 부드럽게 잘 뽑아 줬던거 같네요.
그러다 분리형으로 넘어 오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오리 프리 ls25mk2 + 플리니우스 100mk3 파워로 정작하게 되었네요.
저에겐 플리니우스 특유의 소리감이 잘 맞는것 같습니다.
플리니우스 9200에서의 고왔던 고음과 아지랑이 피어나는듯한 특유의 잔향을 살리고 여기에 고음의 해상도가 보강되었고 저음 역시 보강되어 조금 단단해 진것 같습니다.
CDP
메리디안 g08.2
유일하게 바뀌지 않고 가장 오래동안 함께 해오고 있는 CDP 입니다. 특별히 다른 CDP가 생각이 안 날정도로 마음에 드는 CDP 입니다.
DAC
TD384 -> TD384se -> 메리디안 디렉터 -> Mini-i pro2s
TD384se는 384에서 전원부가 보강이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음쪽 구동에 좀더 여유로워 진거 같았고
디렉터는 편한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고급진 소리 인데 mini-i pro가 외관이나 편의성에서 더 뛰어나고
소리 또한 고음의 선명함과 저음의 단단함이 제 성향에 더 맞는거 같아 죄종적으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Dac으로 DSD 음악을 듣고 있네요. 편의성을 무시 못하겠고 편의성 못지 않게 음질도 좋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업글은 마무리 됬고 한동안 또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을거 같네요.
7년후에는 또 어떤 장비로 업글이 되었을까 궁금해 지기도 하네요 ㅋ 먼 훗날 다시 또 보고 드릴게요~ ㅎㅎ
그럼 와싸다 회원님들 모두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