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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래 저래 와싸다 서핑을 자주하면서 이벤트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식품이기 때문에 며칠 만에 5분에서 50분으로 늘었다던가(?) 기타등등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그렇고 며칠 먹은 느낌만 먼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은 지금까지 한약을 단 한 (첩? 봉?) 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유달리 건강한 체형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사슴뿔자르고 피빨고 산 곰쓸개즙 빼먹고 뱀잡아 드시던 어르신 들에 대한 반감때문이었을 겁니다. 한약을 안먹은 탓인지, 매년 감기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악화로 신의 직장을 그만두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한약은 영양제와 운동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삼, 민들레진액, 마늘추출액은 아주 넓은 범위에서는 한약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영양제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받아 설명을 읽어보니 정선(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중 하나)의 청정지역에 자란 민들레에 인진쑥과 감초를 가미시켰다고 하는군요. 인진쑥은 어머님께서 환으로 만들어 드시고 제게도 강요(?)하시던 기억이 나는군요.



(홍삼의 일관되게 쓴 맛과 달리) 맛이 좀 오묘해서 같이 먹는 안사람에게 물어보니 "한약 맛이네"하는군요. 쓰고 떫고 달고... 하여간 제게는 익숙하지 않은 맛인데 안사람은 익숙한 맛이라면서 잘 먹습니다. 하긴 웹 서핑을 해보니 유방암이나 눈 건강에 좋다고 하니 안사람에게 더 어울릴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들은 절반 용량이라고 써있지만 중학생 딸들은... 인진쑥 강요할 때에 온몸으로 거부하던 저와 마찬가지로 차라리 홍삼을 달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먹으려면 아무래도 물엿등 좀 더 가미가 되어야 할텐데 그러면 당연히 청정건강식품의 취지와 어긋날 겁니다. 그리고 온갖 감미료로 범벅이 된 저가 추출액들 보다 믿음이 갑니다.



좋은 기회를 준 AV와 사람들에게 감사드리고, 안사람과 다 먹은 후에 소감을 다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