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회원 정성엽 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우리 회원님들 건강은 괜찮으신지...^^
음악도 좋고 오됴도 좋지만 늘 가족분들과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음악이 좋아 음악을 조금 더 좋게 듣고 싶다는 욕심으로 시작했던 이 놀이가
어느 덧 기기에 애정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더 나아가 기기를 바꿔보는 것이 취미가 되어 버렸네요...ㅎ
하지만 그 취미가 어느 날에는 집착이 되고 무리를 하여 종종 그분의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천만다행 가족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을 본능적으로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선을 지키지 못하면 모든 취미는 과욕이 되어 가족의 불화가.....ㅎㅎ)
생각해보니 와싸다에 글을 쓴 지 좀 된 거 같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바꿈질이 없었다는 거겠죠 ㅎㅎㅎ
한 동안 마음이 동 하지 않기도 했고, 총알이 부족한 탓도 있어습니다.^^
그러다 문득.......일에 지치고 무기력해져 뭔가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 하던 차에
이어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ㅋㅋ
우리 회원님들 중에 헤드폰과 이어폰도 함께 하시는 분도 종종 계시던데
저는 출퇴근 길, 혹은 어디든 집 밖을 나갈때는 반드시 귀에 이어폰을 꼽아야 나가기에
이어폰에도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ㅋㅋ
이전에 쓰던 놈은 westonelabs(이하 웨스톤)의 W60 이었습니다. 한때 유니버셜 인이어의 레퍼런스였죠.
얼마전 이 회사에서 윗 급을 내놓더군요. W80 입니다.
며칠을 고민하던 차에.......이 고민 하느니 사자!!! 하는 마음이 들었고
웬일로 제가 이 놈을 긴~~할부로 신품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플레뉴D 라는 디바이스도 (중고로) 질렀네요.
몇년을 듣던 W60과 성향이 좀 달라서 아직 적응중이긴 한데.......
혹 웨스톤을 써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이 놈이 소리가 좀 포근한 편이예요. 혹자는 고음 고자......라는 얘기도 할 만큼.
근데 한편으로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소리라 몇 시간을 들어도 부대낌이 없습니다.
헌데......W80은 웨스톤 중에서 이런 고음은 들어본 적 없다!! 싶을 만큼 이전 아이들과는 다르네요.
고음에 드라이브 유닛을4개 투입한 결과겠죠...^^
단점이라면.....이어폰 자체의 저항값이 너무 낮아 디바이스에 민감합니다.
화노와 치찰음에 취약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혹시 헤드폰 앰프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권장할 만 해요.
(물론 헤드폰 정도의 공간감은 어렵죠.
대신 인이어 이어폰의 장점인 소리의 직접적 전달은 헤드폰 보다 좋습니다)
요 놈이 한동안 제 외출길을 책임져 줄 팔공이 입니다.^^
그리고 이놈은......사은품으로 받은 블루투스 케이블을 활용할 김에 또 하나 지른 UM PRO 10 입니다.
유닛만 뽑아서 요기 꼽았죠~ㅎㅎ 역시......편하게 막 쓸 놈이지만 기본기는 된 놈입니다^^
요 놈은....코원 플레뉴의 디바이스 중에 막내!! 플레뉴D 입니다.
용량도 좀 작고(기본32G, 마이크로 SD카드로 128G UP!!) 상급기에 비하면 usb dac 기능도 빠진 놈이지만
역시 길에서 막 듣고 다니기엔 참 좋습니다.
특히 배터리 사용 시간이 MP3 기준 거의 100시간이라.....^^
이렇게 막 지르고 바꾸고 달리니 뭔가 기분이 좋아집니다.ㅋㅋ
카드값은 많아지고~ 그분의 눈총이 조금은 따갑지만 그래도 술 먹고 늦게오거나 하지 않아서 인지
아직까지는 잘 넘어가 줍니다.ㅎㅎㅎ
살면서 점점 뭔가 신나는 일, 설레는 일, 두근거리게 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지나가다 이쁜 언니들을 봐도 좀 심드렁하고.....(물론 싫지 않습니다.ㅎㅎ)
잼있던 영화도...책도...좀 아쉬웠는데....
이렇게 막 달리고 있으니 신이 납니다.^^
뭐든...회원님들도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난감이든 커피든 기기든 음악이든 그게 무엇이든 회원님들을 설레게 하고 즐겁게 하는 걸 찾으시고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혹 그것이 나쁜(기준이 애매합니다만) 것이라면 즐기시고 걸리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응??ㅋㅋ
2탄은 최근 들어온 앰프와 오랜만에 바꿔본 서브 스피커로 조만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