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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보이가 큰 인클로저와 3웨이 3스피커 등으로 좀 더 명확한 고음 중음 저음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걸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북셀프보다도 저음이 적은 톨보이도 수없이 많거든요..

북셀프가 작은 사이즈이니만큼 좀 더 명확한 음장을 제공하기도 하는듯 합니다.

특히 같은 라인업에서 톨보이와 북쉘프의 차이는 철저하게 설치 공간에 대한 것입니다. 즉 작은 것은 작은 방에, 큰 것은 큰 방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어서, 작은 방에 큰 방용 톨보이를 설치하거나 하면 오히려 북쉘프보다 나쁜 소리가 납니다.

이는 고음이 직진성이 강하므로 공간이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중저음이 많이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같은 라인업 안에서는 큰 스피커일수록 큰 공간에 맞게 중저음이 고음에 비해 많이 나오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공간만 제대로 지원된다면 당연히 톨보이가 낮죠. 톨보이는 북쉘프에 비해 자연스러운 저음. 더 나은 음장감. 고중저역의 고른 분포등을 보입니다. 단점은 엠프 구동력을 더 요구하고 음상이 덜 명확하달까요.

동일 모델의 여러 급 스피커를 들어보시면 확실히 저역에 따른 음장감..공간감은 무시 못합니다. 제대로된 톨보이 사용하다가 북셀프 사용하면 중저역 소리가 듣기 불편해 지더군요. 어느 대역에서 딱 끊기는 느낌이죠. 저역이 좋다는 북셀프도 역시 톨보이에 비하면 태생적

한계가 느껴집니다. 엠프가 우퍼만 재대로 제어한다면 공간에 따른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됩니다..역시 돈이 더 들어간다는게 제일 치명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