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아노조율사입니다.
피아노조율과 오디오가 어딘가 모르게 닮은 구석이 있어서 몇자 끄적입니다.
피아노조율의 영역에 voicing이라는 작업이 있습니다. 책에서는 더 나은 음질과 더 나은 음색을 지니도록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 주는 작업이라고 명시되어 있구요.
스타인웨이라는 피아노 브랜드가 있습니다. 많이는 작업을 못했지만... 제가 보이싱한 음색과 다른분이 보이싱한 음색은 다름니다. 기본적인 음색의 완성도. 즉 어느 연주자나 인정하는 음질에서 출발하여 개개인의 연주자의 취향에 맞게 보이싱한 피아노는, 매우 미세하지만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피아노음색은 매우 샤프한...릴리 크라우스 여사의 모짤트 모노 녹음이 저의 레퍼런스입니다. 각설하고...
여러분들 모두는 오디오를 조율하는 오디오조율사입니다.
분명한 것은 음악에 대한 사랑에 비례하여,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는
점점 좋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