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하다가 마침 찬거리가 떨어져서 아내가 뭐좀 사오라고 한다.<br />
요 앞 슈퍼가서, 간장하고, 두부좀 사와요. 국 끓이고 있으니까 얼릉 와야 해요.<br />
옷 입고 쭐래쭐래 가서 두부하고, 담배 사왔다. <br />
집에 와보니 헉 간장을 안사왔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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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금 쳐 먹자.. ㅠ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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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황이 수시로 발생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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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내려오니 마침 비가 오네..
5층 스킵할수없는 전망...테라스의 아침식사는 종일 행복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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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춥고 덥고...그러긴해도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멀리 산.. 낙조 너무좋아요.<br />
저의 집은 지리산이 보이는 에레베타 없는 서민아파트 오층<br />
특히 위에서 들리는 소리없어 절간같고...하체운동은 계단에서 하고...
저도 5층에 한표 ^^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의 차이는 크고요, 일반적으로 부동산보러 오시는 분중에 1층과 5층중 1층을 꼭 찾으시는 분은 연로한 노부모님 모시는 분, 아이가 성당스러워서 아랫집의 클레임을 많이 받은 어린아이 있는 집 아니면 어린이집을 하겠다는 사람밖에는 없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