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다니는 한 사람으로서 반대합니다.
1. 기독교 정신과 맞지 않습니다.
- 용서와 관용의 기독교 정신과 감금과 처벌, 즉 교도소라는 '공간폭력'은
어떤 이유를 대어도 절대로 조화될 수 없습니다.
기독교 교도소가 복음의 정신에 맞는다면, 기독교 경찰,심지어 기독교 군대도 생
겨야 하는 것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 재소자 인권? 재소자 인권은 법에 보장되고 명기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보장되
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입니다. 일부 기독교
복지시설의 인권유린사례를 생각해 보면 더욱 자명합니다.
2. 교도행정의 불평등 문제
- 어떤식으로든 선교활동이 이뤄질텐데, 이 과정에서 따르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우려됩니다.
- 강요된 복음 혹은, 감형을 위해 위장된 귀의가 과연 선교에 득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3. 양을 탈을 쓴 이리
- 미국의 경우를 보면 민영교도소가 매우 활성화되있고, 수감 인원도 어마어마하다
고 합니다. 민영교도소 운영을 위해서는 재소자가 가득찰 수록 좋은것이고
겉으로 갱생재활을 부르짖겠지만, 속으로는 '이대로!'를 외쳐야 하는 부조리가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을 예로들어 만약 범죄율이 급감하여 재소자가
많이 줄어들면 민영교도소업자들은 정치인들에 로비를 벌여 수감율을 높이려 할
것입니다.
<맺음>
- 기독교 운영 교도소 건립은, 기독교 은행과 같은 '자본주의+개신교'의 사악한 컴비네이션이며 복음전파를 구실로한 영리추구가 목적이며, 운영의 과정과 결말이 왜곡될 위험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글을 보는 뜻있는 기독교인들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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