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군번입니다.
포병 근무했는데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아있는 두 똥별 이야깁니다.
첫번째 놈
우리 대대장 장성 진급에 목말라 마누라 팔아버린놈.
사령관이란 놈이 뻔질나게 관사에 옵니다. 당번병에게 들으니
대대장과 술 한잔 하러 온답니다.
술자리가 무르익으면 대대장 마누라가 사령관 옆에 가서 술시중을 든답니다.
손목도 잡고 허리에 손도 두르고.
술집 작부 저리 가라 랍니다.
두번째 놈
이놈도 사령관인데 어느날 우리 대대 와서 위병소 통과하려는데
그날따라 무슨 생각이었는지 정차하고 짚에서 내리더라죠.
바로 그 순간 대공초소 근무하던 병사가 16을 목에 대고 자살한 겁니다.
꽝 소리와 함께 사령관은 짚차밑으로 납짝 ...정말 빠르더랍니다.
두 똥별 둘다 육사 출신이었습니다.
지금도 우울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챙피한 줄 알아야지.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노무현 대통령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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