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오늘 까지 골 아픈 일이 줄줄이 일어나는군요.,
방금 집에가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 아침에는 일이있다보니 제대로 챙겨 먹지도 못하고 일찍 나왔다, 손님 계시고 이런 저런 일로 이제사 아침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밥상에 왠 고기가 있더군요, 어제 하도 신경을 쓰고 일을 해서인지 집에 들어가 어지럽다고 이야기 한것이 집사람의 마음에 걸렸나봅니다.
밥은 못먹어도 고기는 다 먹고 나가라는 집사람의 말에 왠지 콧등이 쎄해지더군요.
몸살기 있다는 사람 집에 혼자 두고 나왔습니다... ...
터덜거리고 나오려는데 집사람이 종합영양제 한통을 쥐어주는군요, 가게에 놓고 하루에 한알씩 꼭 먹으라는 당부의 말과함께.,
문 닫고 나오면 사랑해... ... 라는 말을해 주었습니다.
정말 사랑하니까요., 요즘은 그나마 사랑한다는 표현에도 너무 인색했던 것 같습니다.
힘들 때 정말 기대고 싶을 때 어깨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은 나 에게는 그 사람 뿐이고 집사람에게도 저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만, 어깨가 되어주기에는 너무 모자라는 제 자신을 늘 봅니다... ...
날이 차지는 않은데, 옷깃은 여며지는군요.,
나이가 먹어가면서 겨울이 그다지 좋지 않더군요.
예전에는 눈오는 날이 제일이었던 적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제 슬슬 겨울임을 느낍니다., 건강에 늘 유념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Galante 음반을 걸었습니다
Lascia ch'io pianga 가 나오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