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감사드립니다.
며칠 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물품 보내주셔서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우선 1차로, 조금 일찍 보내주신 조*재님(관악구), 임*님(분당), 임*상님(대전), 이*선님(일산), 이*영님(안성) 그리고 택배송장이 찢어져서 도저히 누군지 알아볼 수 없어서 안타까운 한 분까지, 보내주신 물품을 11월 28일 일요일에 누님께 전달하였고, 다음날 아이들을 불러서 마음에 드는 물품을 골라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도착한 택배 보내주신 박*범님(기흥), 박*관님(용산), 김*수님(르노삼성), 최*욱님(일산), 김*규님(영통), 임*주님(신도림), 하*호님(답십리), 감사드리고 이 물품은 내일 오후에 누님께 전달 예정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아이들 자존심 상하지 않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따로 보답할 길은 없고, 혹시나 광주 내려오시면 근처에서 밥 한 끼 사드리겠습니다. 떡갈비 골목 근처에서 일하고 있으니, 메뉴는 무조건 떡갈비입니다.ㅋ.
총 박스 갯수는 15개이고, 두 박스씩 보내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박스를 열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도 보내주신 그대로 아이들이 열어보게 될 겁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많은 분량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의류가 조금은 남을 듯 한데, 누님께 여쭤봤더니, 안그래도 12월 초에 학교 행사가 있는데, 거기에서 나눔 장터를 열어서, 1차로 아이들이 선택하고 남은 의류는 학교의 다른 아이들과 교직원들에게 판매하여 수익금을 어려운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려고 한다고 합니다. 보내주신 분들께 이 얘기는 미리 못드려서 죄송하고, 아마도 양해를 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자 한겨레 신문에 민들레 국수집 운영하시는 분 기사가 났습니다. 그거 읽어보면서 저도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의류 함께 나누신 분들도 아마 기분들 좋으실겁니다. 저도 며칠동안 진료실에 쌓여진 박스들 보면서 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그냥 패스오버 할 박스들인데도 말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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