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비자톤 2" 풀레인지 AZ-10입니다.
첫 만남은... 멋진 디자인에 묵직한 주물에 맞지않게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하면서 팔아먹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만남은... 기억이 흐릿하기는 한데 아마 5.1채널 꾸며보자고 구입한 거 같습니다.
뭔가 스쳐지나보냈지만 강한 여운에 이끌려 구입했다고나 할까요.
디지털 리시버 팔고나서 먼지만 먹고 있는 것을 보다가... 나한테 4개의 스피커가 무슨 소용인가,
해서 한 조를 팔고 한 조를 남겼습니다.
사용하다가 처음 느낌과는 다르게... 개성 강하고 대단한 소리에 한 귀에 매료되어버렸습니다. ㅠㅜ
삮힌 홍어회 먹는 맛이랄까요.
대단했어요.
그런데 아차! 유닛 하나가 나가버립니다.
그래서 모노 이어폰 단자에 연결해서 헤드폰 앰프로 소출력으로 음악듣고는 했습니다.
새로 구해야지... 구해야지 벼르다가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은 항상 설렙니다. -_-aaaa
그런데 이전과는 다르게 박스 포장이 부실한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박스 크기가 작아졌고 그 때문에 충격에 약합니다.
마침 배송한 택배기사가 개차반(?), 죄송하지만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네요. -_-;;;
물건 받으러 나갔다가 택배 탑차 안을 보았는데... 박스들이 다 쓰러져서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저를 보면서 "이게 왜 쓰러져있지?" 하더라구요. 찌그러진 박스를 건내받았습니다. -_-;;;
모노로 사용하던 스피커와 나란히 정렬시켜 놓았습니다.
이전 버전과의 차이점... 로고가 커졌습니다.
또 소리 성향도 많이 달라진 듯 해요.
물건 테스트해야죠?
역시나 유닛 하나가 나갔습니다. 접불 났을 때의 잡음이 음악과 함께 지지지직~~~~~ -_-;;;
바로 '리비도 하이파이'의 최재웅 사장님께 전화했습니다.
최사장님은 수입사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더군요.
수입사에서는 당연히 교체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새로운 비자톤 풀레인지의 소리성향은 이전 버전(?)에 비해 음량이 많이 나오고 풍성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택배 봉변을 당한 것도 있고 해서 오늘 수입사인 '동원통상'에서 방문 수령했습니다.
비자톤 2인치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을 기반으로 하는 네모난 원목 풀레인지를 준비하고 계시더라구요.
몇 곡 음악을 들었는데 전면 덕트 방식이어서인지 통울림이 첨가된 농익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동원통상'에는 비자톤 톨보이 스피커도 있고 원목 혼 타입의 비자톤 대형기도 있더라구요.
CEC 제품들에 연결되어 있었는데... 스피커와 기기 모두 굉장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집에 와서 설치해보았습니다.
지금은 수리 들어간 10년 전 와싸다 이벤트에 당첨된 미니 콤퍼넌트에 연결해 놓으려고 준비해 놓았습니다. ^^*
수리가 잘 이루어져서 다시 쌩쌩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원해봅니다. ㅠㅜ
아남 클래식3 스피커 위에 설치할 예정인데요...
클래식3 스피커는 라디오 전용입니다.
비자톤은 미니 컴포넌트에 연결해 만능 스피커로 사용하려구요.
마치 한 쌍의 자태가 그 비싼 슈퍼 트위터 들어간 하이엔드 스피커 같지 않습니까? ^^*
어서 미니 콤퍼넌트가 돌아와서 새초롬한 음악 소리 듣고 싶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